나의 4,10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익스트랙션'을 재밌게 봤긴 했지만, 그렇게 흥행이 되어 제작되는 속편은 그 재미가 덜한 게 사실인데, 그래도 선전했다고 본다. 예상치 못한 인기를 얻어서 그랬던 것인지 분명 단편으로 끝날 것으로 주인공이 죽는 엔딩이었는데, 죽은 주인공을 어떻게 해서든 살려내는 노력이 그리 헛되지는 않았다고 생각. 대신 2편에서는 다른 이들을 죽이더라. 3편 제작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개인적으로 크리스 햄스워스 좋아한다. 남성미 있잖아? 몸도 좋고, 잘 생기고(물론 맨 처음에 나왔을 때는 잘 생겼다는 생각 안 했다만 '러시: 더 라이벌'에서 넘 매력적이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 듯). 숏컷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배우고 굵직한 목소리도 맘에 들고. 여튼 남자인 내가 봐도 멋있다. 영화를 보다 떠올랐던 영화. '다이하드' 참 영화 찍으면서 개고생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뭐랄까. 주인공은 총도 안 맞고 원샷 원킬이고 그런 게 아니라 주인공도 총 맞고 개고생한다는 게 좀 리얼하지 않나? 배역에 참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재미나게 봤네. 요즈음 영화 잘 안 보는데. 혼자서 영화보다 보니 내리 3편을 보게 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