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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읽어볼 만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는 <퍼스널 브랜딩>

퍼스널 브랜딩
이너서클 펀더멘탈 지음/씨앗을뿌리는사람

2004년 12월 9일 읽은 책이다. 사실 나는 이런 서적들을 그리 달가와 하지는 않는다. 어떠한 방법론적인 것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답이 없는 것이 답인데도 불구하고 답을 내리려고 하는 것을 보면, 조금은 논리의 비약이 심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 책이 좋다 나쁘다는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엇을 얘기하는 데에 있어서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을 더욱 좋다고 하는 것이 얘기하는 데는 더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사례다.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주저리 주저리 했는데, 나는 다른 얘기들 보다는 실제 유명한 사람들의 Case 를 통해서 퍼스널 브랜딩을 얘기하는 것이 읽어볼만 했다.

다음은 읽다가 메모해둔 내용이다. 많지는 않지만 옮겨둔다.

○ 우리 시대의 리더는 다름아닌 '스토리텔러' - 하버드 대학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fn]다중지능이론 창시자[/fn]
○ 잭 웰치 GE 전 회장이 후계자 선임시 중시한것 - '대중 연설과 프리젠테이션 능력'
○ 스토리텔링을 통한 브랜드 스토리 창출과 함께, 인터넷 공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붐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단 붐이 조성된다면 그 다음은 고객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점에서 '붐의 조성'은 퍼스널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전략

끝부분에서 전지현과 전원주를 비교한 사례가 있는데, 이 이야기는 참 느끼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던 내용이었다. 물론 관점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나 또한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이라 충분히 Agree 를 할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 다른 어떠한 내용들 보다도 그 부분이 가장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