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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롯데월드몰점에서 만난 소금붕어빵

롯데월드몰점 구경하다가 만난 소금붕어빵. 차일디쉬가 원조인데 따라하는 건가 했더니 차일디쉬에서 직접하는 팝업인 듯. 팝업인지 계속하는 건지는 나도 모르겠다. 차일디쉬에서 먹은 포스팅 찾아봤더니 없네. 영상으로만 찍어서 유투브에만 올렸는 모양이다.

지나가다 보면 서게 되어 있다. 고소한 냄새가 나서. 지인은 안 먹어봤다고 해서 그래?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해서 줄 섰는데 이런. 여기 좀 바꿔야할 게 있다. 차일디쉬에서 소금붕어빵 이외에 디저트도 팔고 있는데, 디저트 앞쪽은 결제 줄이고, 소금붕어빵 앞쪽은 대기줄이다. 이렇게 나눠놓은 이유가 뭘까? 나는 소금붕어빵 대기줄에 서 있다가 여기는 결제를 하고 난 사람들이 서 있는 줄이었다. 즉 결제를 하고 난 사람은 줄을 설 필요가 없어요. 왜냐면 소금붕어빵 나오면 번호를 부르거든. 굳이 여기서 줄을 설 필요가 없는데 왜 줄을 서게끔 만들었냐고. 참 답답하네. 기껏 줄섰다가 내 차례인 줄 알았는데 보니까 번호순이야.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도 이런 게 눈에 보이면 내가 알아서 정리해버리는데. 여기 일하는 애들은 이런 게 보이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내가 생각한 대로 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은 안 하나 보지? 소금붕어빵 앞에 대기줄 표시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서는 거 아냐. 그리고 그 옆에 다른 디저트 파는 데서 결제를 해야 하는데 거기는 소금붕어빵이 없잖아. 참. 상식적으로 보면 답 나오는데 그걸 이렇게 하고 있는 거 보면 답답하다. 회사 일에서도 이런 게 많거든. 나는 참 그런 거 보면 답답해.

여튼 오랜 시간 걸려서 받은 소금붕어빵. 맛있네. 역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