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 마시던 코카콜라를 사뒀다. 집에 인근에 사는 형네 가족들이 왔는데 마실 음료 하나 없어서(커피 타줬지만) 생각난 김에 주문. 갑자기 코카콜라 사다 보니 쿠팡 와우회원 가격이 트레이더스랑 비교할 때 훨씬 비싸다는 게 생각나네. 다시 조사해봐야할 듯. 여튼 나는 편의점에서도 안 파는 190ml 짜리가 좋다. 이 정도가 나한테는 딱인 듯.
30개 짜리가 16,300원. 하나당, 543원꼴. 냉장고 박스에 넣으니까 하나 꽉 차고 더 넣어야 되는. 요즈음은 주말에 집에서 양주 한 잔씩 마시는데(말 그대로 한 잔) 그거 마시고 나서 마시면 되겠다. 단 거, 짠 거 좋아하는 나라서 나중에 당뇨나 심혈관질환 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나이가 드니까 이런 거 신경 쓰게 되더라. 늙어봐라. 다 그렇게 돼.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지.
그런 거 생각하면 제로 콜라 마셔야 하겠지만, 나는 제로는 마치 김 빠진 콜라 마시는 거 같아서 영 내 입맛에는 아니더라. 또 그렇게 따지면 제로 콜라가 아니라 아예 콜라를 안 마셔야지. 그렇게 따지면 탄산 음료 안 마셔야 하고. 그러니까 결국 정도의 차이란 얘기다. 여튼 쿠팡 와우회원 결재 최근에 됐던데, 다시 한 번 검토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