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가이드 H. 키스 멜튼 외 지음, 임경아 옮김/루비박스 |
2005년 9월 5일 읽은 책이다. 당시에 보안에 대해서 책을 읽다가 보안의 역인 해킹에 대해서 기법이 적힌 것이라(기술적인 해킹이 아닌) 참조용으로 읽어보았던 것인데, 조금은 내용이 미약하고 영화에서 많이 보던 것들이라는 점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의 국정원과 같이 구 소련의 KGB, 미국의 CIA, 영국의 M16 등의 정보국에서 쓰는 스파이 기법에 대한 소개 책자이다. 영화에서 보던 것들이라 생소하지는 않았는데, 실제 영화에서 스파이들이 하는 것들이 그냥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듯. 여기에 소개된 기법들은 대단한 기법들은 아닌 듯 하다.
차라리 이 책 보다는 케빈 미트닉의 <해킹, 속임수의 예술>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책에서 나와 있는 이런 기법들은 오히려 심부름 센터에 가면 더 실전적으로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이 사람을 속이려고 작정을 하면 사실 무엇을 못할까 싶지만 한 나라의 정보국에 속해 있으면 나라를 위한다는 명분이 있기에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