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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알라딘에서 3월 2째주 리뷰 당선되다.

어제 내 홈페이지를 통해서 책구매를 했다는 것을 보고 확인차 알라딘을 방문했다.
얼라리요~ 적립금이 60,000원이나? 이상하네 그럴리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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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은 TTB 새내기로 된 것이고 580원은 TTB 를 통한 수익 배분액이다. 그럼 50,000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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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3월 둘째주에 리뷰가 선정이 되어 50,000원이 추가가 된 것이었다.
그럼 메일이라도 보내주던지... 내가 알 턱이 있나...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리뷰가 선정된 것인지...
그래서 찾아봤다. TTB 리뷰 당선작 3월 2째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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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피터 드러커의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였던 것이다.
내가 기억하기로 이 리뷰를 기존 홈페이지에서 옮기면서 달리 했던 것이 있다.
기존에는 제목만 적었는데 이 리뷰 옮기면서 제목 앞에 설명을 단 제목으로 바꿨다는 것!

이유는 이 리뷰만 A4 용지 13페이지가 되는데, 각 내용마다 내 의견을 적은 것은 제외하고
책 전반에 대한 리뷰만 옮기면서 뭔가 설명이 필요했기에 그렇게 한 것이다.
그 이후로는 별로 설명할 것이 없어도 제목 앞에 간략하게 설명을 적고 있다.

아직도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의 내용부분에 대한 내 생각들은 못 옮기고 있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삭제를 해서 백업해둔 기존 홈페이지를 다시 올려야만 가능하다.

사실 기존 리뷰들을 다 옮기고 나면 책 하나를 읽어도 좀 리뷰 한 번 제대로 써보자는
생각이 강한 요즈음이라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리뷰에 선정되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얘기하고 싶다.

사실 이런 리뷰를 적으려면 요즈음 유행하는 베스트셀러나 자기계발서로는 적기 힘들다.
다른 사람들은 적기 쉬울 지 몰라도 나는 지극히 분석적이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의
틀 속에서 뭔가를 꿰뚫는 데에 자신이 있지 감성적인 자극에는 별로 무덤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깊이가 있는 책을 선택해서 정독을 하다보면 이런 글을 충분히 적을 수 있다.

한 번이 아니라 계속 당선되고 싶다. 어차피 나는 책을 돈주고 사보는 게 아니니
적립된 금액 모두는 다른 이들이 원하는 책들을 사는 데에 쓸 것이다.
어차피 오늘 오후 즈음에는 나 또한 다른 많은 이들이 하는 북크로싱을 해볼까 한다.
북크로싱이 아니라 북기빙이 적당할 듯 한데... 모르겠다 어떤 용어를 쓸지.
어쨌든 난 책을 갖고자 하는 소유욕은 없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나눠줄 생각이다.

이런 기회를 준 알라딘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온라인 서점 업계에서 알라딘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내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알라딘은 온라인 관련 부분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고 본다. 그렇다고 성공한다는 보장은 못한다.

교보나 예스24, 인터파크 등에서 같은 정책을 편다면 또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것이다.
거기에서의 차별화를 알라딘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 차별화가 진정 차별화가 될 것인가?
나름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일단 방향이 틀리지는 않고 바람직하게 가고 있다고 본다.
알라딘에서 나에게 해준 배려는 내가 다른 이들에게 배려를 통해서 갚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