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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반성 모드

역시 나는 어쩔 수 없는 놈인가 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도 내가 싫다.
나의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성격 부분인데,
고치려고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역시나... 나는... 안 되는 놈인가 보다.

하루종일 생각을 했다. 이것도 내 우물이다. 생산적인 생각이면 좋으련만.
오늘 하루종일 한 생각은 내 자신에 대한 내 행동에 대한 후회의 생각뿐이었으니...
자숙해야지... 오늘 너무 기분이 다운이 된 듯 해서...
엄청나게 전화만 해댔다. 오랜만에 이런 저런...
친구들한테도 전화를 하고... 가족들한테도 전화를 하고...

곧 동생이 온다. 항상 내가 심적으로 힘들 때면 힘을 주는 동생이 온다.
전화 통화를 하다가 내가 좀 머리가 복잡하다는 것을 느꼈는지 온다고 한다.
난 참 동생 하나는 잘 둔 것 같다. 다들 그렇게 얘기를 한다.
그리고 나도 나이들면서 점점 더 그런 것을 느낀다.

어제 참 많은 술을 마셨다. 아마도 내 인생에서 그렇게 술을 하루에 많이 마시기는
힘들 듯 하다. 물론 요즈음 술이 늘긴 했지만...
그리고 오늘도 술을 마실 듯 하다. 동생이랑... 가볍게...

항상 의식을 하고 살아야지 하면서 그렇게 되지 않는 나란 놈...
정말 뒤지게 맞아야 정신 차릴 것 같다. 아주 오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