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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슬럼프가 올라나...

슬럼프가 오려고 하는지 왠지 모르게 아무 것도 하기가 싫다.
뭔가에 집착한다는 생각이 드는... 사실 바람직한 집착은 도움이 되는데...
왠지 모를 방향성의 상실. 공허함... 어디라도 떠나고 싶다.

오늘 점심에는 후배한테 그랬었다.
"책과 연예를 하지 말고 사람이랑 연예를 해야될 타이밍인가 보다." ㅋㅋㅋ
몇 주 전에 터진 사건(?) 때문에 이리 저리 압박이 있긴 하지만
그것 때문만은 아닌 듯...

여름이 되면 책도 잘 읽지 않고 나른해지곤 하는데
여름이라서 그런가???
그래서 난 여름이 정말 싫다.
몸에 열이 많아(사주를 봐도 火자가 많다는 ^^)
인삼도 못 먹는 나라서 더운 것을 잘 못 참는다.
추위는 잘 타지 않는 편이라 어지간해서는 춥다고 하지 않는데...

왠지 모르게 슬럼프가 올 듯한 불길한 예감이...
요즈음 운동도 제대로 안 하고
뭔가에 집착할 꺼리도 못 찾겠고...
먹어도 먹어도 살은 안 찌고...
(오히려 빠지고 있음. 빠질 살이 어디있다고~)

좀 놀아줘야 한다. 노는 것도 열정적으로 놀아야
또 그만큼 다른 일도 열심히 할 수 있겠지...
슬럼프에 빠지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