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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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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로그 #2 @ 강릉 사천진리 아가짬 포인트: 저체온증 직전까지 경험했던 점심을 먹고 오후에 두번째 다이빙을 했다. 교육도 교육이었지만 그래도 물은 공기보다 좀 더 늦게 반응하니까 오후가 되면 물이 좀 더 따뜻해진다. 바람도 조금 괜찮아진 거 같고 첫번째 다이빙보다는 여러 모로 상황이 더 낫다. 첫번째 다이빙 때 고생을 많이 했기에 두려움이 생길 만도 하겠지만 나는 또 그런 거는 없다. 어서 다시 들어가고 싶다. 그렇게 고생해봤으니 이제는 뭐가 두렵겠냐는 생각에 말이다. 그러나 두번째 다이빙에서는 또 새로운 경험을 했다. 내 동기들은 그렇지 않았는데 나만 고생했지. 첫번째 다이빙 시에 포기했던 동기도 이번 두번째 다이빙에서는 무리없이 소화했는데 말이지. 나는 오픈 워터 코스 개방 구역(바다) 교육 때 4번 입수 모두 다 뭔가 문제가 생기네. 참 다양하게 경험하고 왔다고 생각해..
다이빙 로그 #1 @ 강릉 사천진리 아가짬 포인트: 파도가 높은 해수면에서 고생 참 많이 했다 강릉 사천면 사천진리에 위치한 바하마 다이브 리조트에서 1일차 교육이 있었다. 원래는 오픈 워터와 어드밴스드 오픈 워터 코스 교육을 한꺼번에 받으려고 했지만 바다 사정이 그리 좋지 못해서 어드밴스드 오픈 워터 코스 교육은 8월 15일~16일로 미뤘다. 참고로 오픈 워터 코스는 4회 입수, 어드밴스드 오픈 워터 코스는 5회 입수해서 교육 받아야 한다. 또한 블루오션 다이버스 황재필 강사는 정말 FM 강사다. 뭐 하나 건너뛰는 법이 없다. 다 해봐야 한다. 안 하면 안 넘어감. 그 정도로 FM 강사인지라 어드밴스드 오픈 워터 코스 교육까지 준비를 해갔건만(장비며 기타 등등) 써보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는. 날씨가 그닥 좋지가 않다. 파도가 좀 있는 편이라고 한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난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
순토 다이브 매니저(DM4) & 무브스카운트: 순토 다이빙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디지털 로그북 순토 다이빙 컴퓨터 D4i에 있는 로그를 컴퓨터로 옮기기 위해서는 순토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순토 다이브 매니저가 필요하다. 맥북 프로 레티나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맥용 프로그램이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있더라는. 그걸 설치하고 나면 PC 프로그램으로 로그를 관리할 수 있다. 로그 관리가 왜 필요하냐면 나중에 아마추어 최고 레벨인 마스터 다이브 자격의 경우엔 별도의 교육이 있지는 않고 몇몇 조건들만 충족하면 되는데, 그 조건들 중에 하나가 로그 50회다. 그래서 로그가 필요하다는 거다. 그 다음부터는 프로 레벨로 마스터 다이브 자격은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다. 순토 다이브 매니저 DM4Suunto Dive Manager DM4 - 순토 다이브 매니저 for 맥 OS X 다운로드 : http://..
바하마 다이브 리조트 @ 강릉: 내가 PADI 오픈 워터 다이버 코스 개방 구역(바다) 교육 받았던 곳 드디어 바다 교육을 하는 날. 오전에 입수하기 위해 일산에서 아침 5시 30분에 출발했다. 도착한 곳은 강릉에 있는 바하마 리조트. 예정보다 좀 늦게 도착하니 이미 다이버들이 입수를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더라는. 일반적인 리조트랑 다이브 리조트랑은 좀 다르다. 요즈음 해외 리조트들 다니다 보니 리조트라고 하면 해외에서 다니던 그런 리조트 떠올리기 쉽상인지라... ㅋㅋ 블루오션 다이버스 대표 재필이에게 들어보니 여기 새로 생긴 데라고. 근데 재필이 자주 애용하는 듯. 다이브 리조트를 운영하는 이들 또한 다이버인지라 다이버들이 뭘 원하는지 잘 아는 듯 싶더라고. 바하마 리조트 외관 여기가 바하마 리조트다. 보면 바하마 다이브 리조트라 해서 다이버들 전용 리조트다. 인근에 이런 다이버 전용 리조트가 더 있던데..
스킨 스쿠버 장비 ① 순토(Suunto) D시리즈 D4i 노보 화이트: 스쿠버 다이빙을 위해 꼭 필요한 다이빙 컴퓨터 스쿠버 다이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슬슬 장비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스쿠버 다이빙은 고급 스포츠에 속한다. 그만큼 돈 좀 들어간다는 얘기. 뭐가? 교육도 교육이지만, 장비 구매하려면 돈 좀 들여야 한다는. 한꺼번에 구매하기에는 너무 부담되기도 하지만 장비에 따라서는 미리 사봤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매 적기가 있기 마련이다. 왜 나는 다이빙 컴퓨터를 가장 먼저 샀나? Why do I buy a diving computer at first? 현재 나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오픈 워터 다이버(Open Water Diver)다. 다이빙 컴퓨터는 오픈 워터 코스 중에서 개방 구역 교육 즉 바다 교육 하기 전에 구입했다. 왜? 다이빙 컴퓨터는 다이빙 시에 다이버가 알아야할 각종..
PADI 오픈 워터 다이버 코스 DVD 교육 이론 교육 마칠 때 재필이가 준 오픈 워터 다이버 비디오다. 한국어 버전이라고는 되어 있는데, 나는 DVD에 담겨진 동영상 파일만 옮겨서 하드에 저장해두고 봐서 한국어 자막없이 봤다. CD는 총 2개로 구성되어 있고, 이론 교육 충실히 받았다면 사실 볼 내용 없다. 그냥 리뷰한다는 생각 정도? 게다가 나는 이론 교육 및 제한 구역 다이빙까지 다 받은 후에 본 것인지라 더욱더 그랬고. 그래도 요즈음 시간이 나질 않아 스쿠버 다이빙 연습을 하지 못하는데 DVD라도 보면서 이미지를 그리고 트레이닝하는 데에 활용했다. 이번주 주말에 풀 한번 가야되는데... 올림픽경기장까지는 너무 멀고, 송도 풀은 한번도 안 가본지라 송도 풀로 가고 싶은데, 송도 풀장의 경우는 규모가 작아 공기통이 별로 없단다. 그래서 예약한 ..
PADI 오픈 워터 다이버 코스 제한 구역 다이빙 교육(풀장 교육) 지난 주 일요일에 이론 교육과 이론 시험을 끝마치고 다음 날인 월요일에 제한 구역 다이빙 교육 받으러 올림픽수영장에 갔다. 20대 초반에 스쿠버 다이빙 배운다고 2번 정도 가봤던 곳인데, 5m 풀에서 레귤레이터에 구멍이 뚫려 물 마시면서 올라온 뼈아픈 추억이 있는 곳이다. 십수년만에 다시 찾았지만 나는 그 때 경험이 생생하다는. 5m가 왜 그리 멀게만 느껴지던지. 한 번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코사무이에서 체험 다이빙할 때는 강사가 얘기하는 거 숙지하면서 즐겼더랬지. 그런데 그런 추억이 깃든 곳이라서 그런지 5m 풀 내려가니 그 때 기억이 다시 떠오르더라고. ㅋㅋ 트라우마? 난 그런 거 읍써. 그냥 떠오르더란 얘기지. 이 날 제한 구역 다이빙 교육을 6시간에 걸쳐서 빡세게 받았다. 시간 내기가 그리 쉽지..
PADI 오픈 워터 다이버 코스 이론 교육 및 이론 시험 지난 주 일요일에 PADI 오픈 워터 다이버 코스 이론 교육을 들었다. 블루오션 다이버스 사무실에서. 당구 동호회에서 만난 동향 후배인 재필이한테서 교육을 받는데, 이 녀석 정석이다. 교육 제대로 하더라는. 이론에 실전 경험까지 곁들여서 자세히 설명해준다. 재필이 왈, "이런 이론 교육을 어떻게 1시간 만에 끝낸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나도 동의한다. 뭐든 제대로 하려면 그만큼 시간이 들게 되어 있어. 외국에서 며칠 만에 자격증 취득하는 코스나 그런 데서도 제대로 교육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리 저리 들어본 바로는 그렇지는 않은 거 같다. 재필이도 하는 얘기가 가장 안타까운 게 그렇게 자격증 취득한 사람들 풀장 데리고 가서 장비 셋팅하라고 하면 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다고. 자격증 취득만이 목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