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 트루 코스트: 패스트 패션 이면의 환경 그리고 노동 문제 #0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여 '빠르게' 생산하고 '빠르게' 유통하는 패스트 패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저렴하니 많은 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어 패션 산업에서 많은 각광을 받았지. 나 또한 자라(ZARA)나 유니클로(Uniqlo)의 전략(?)을 보면서 효율성의 극대화, 시스템화 등에 대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었고. 그러다 옷을 제작하는 업을 영위하면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알게 된 다큐. . #1 저렴한 가격은 결국 방글라데시나 캄보디아와 같은 나라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기 때문. 사실 이것만 놓고 얘기하면 그게 뭔 문제냐고 할 수 있겠지. 같은 일을 해도 나라마다 임금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러나 패스트 패션 산업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좀 더 비용이 적게 드는 데에 일감을 주게 .. 음식중독 2부 - 밀애, 밀에 유혹되다: 탄수화물 중독 #0 1부는 지방이었고, 2부는 탄수화물에 대한 얘기다. 나도 밀가루 음식 먹긴 하지만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나는 음식 자체를 그리 즐기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 건데, 아들은 좀 다르다. 면 음식 엄청 좋아하는 편. 그렇다고 해서 면만 고집하는 건 아니고 이것 저것 다 잘 먹으니 뭐 상관없다만, 다큐에서는 빵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탄수화물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1 살면서 식탐이 많은 사람을 안 겪어본 건 아니다. 대학교 때 항상 공강 시간이 되면, 안 배고프냐? 하면서 사줄께 가자 하던 친구가 떠오른다. 먹는 걸 상당히 즐겼던. 그러고 보니 참... 그 친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 여튼. 나는 식탐, 식욕 이런 거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이런 게 단순히 과다 영양 섭.. 음식중독 1부 - 치명적인 유혹, 지방: 엔도카나비노이드 #0 다큐에 이어 이젠 이다. 1부는 지방에 대한 얘기인데, 영상 퀄리티를 봤을 때 이건 좀 된 다큐가 아닌가 싶다. 근데 참 재밌는 게 이런 다큐에 싫어요를 누르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패스트푸드 전문점? 가공식품 제조사? 내가 싫어하는 우파 채널들을 궤변을 들어도 나는 싫어요 클릭한 적 없다보니, 어떤 심리 기제에서 싫어요를 누르는 지 사뭇 궁금해진다. 여튼 지방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 등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즉 지방의 맛을 우리가 쉽게 구분하지는 못한다는 얘기. 그래서 맛으로 그게 지방이 많이 들어간 식품(또는 음식)이다 알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패스트푸드에는 많이 들어가 있다라고 생각하면 될 듯. #1 왜 중독되느냐. 다큐에 따르면, 몸 속에 들.. 맛의 배신 2부 - 중독을 부르는 향: 가공 식품 #0 보다 보니 이건 예전에 전체 다는 아니고 일부만 본 거더라. 보통 EBS 다큐멘터리는 유투브에 업로드할 때 45분 정도의 영상을 15분 정도로 쪼개서 3개로 나누어서 올려서 이 중에 하나만 봤었던. 그 때 보고 이거 다 봐야지 했었던 생각을 했었더랬지. 1부 건강을 부르는 향이 파이토케미컬이지만 2부 중독을 부르는 향은 가공 식품에 많이 들어가 있는 합성향료 즉 가짜 향이라는 것. #1 근데 이런 거 일일이 따지고 살기가 사실 좀 그런 면이 있긴 하다. 안 좋다는 거 알아도 그런 거 골라내면 먹을 게 정말 없어지는 경우 많잖아. 현대인들이 그런 유혹들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지. 게다가 먹을 것만 그렇게 한다고 건강해지는 건 아니잖아. 담배 안 피워야 되고 말이지. 그리고 그런다 해서 오래 사는 것도 .. 맛의 배신 1부 - 건강을 부르는 향: 희석효과 #0 예전부터 보려고 챙겨두었던 EBS 다큐 을 보기 시작했는데, 1부는 별다른 내용은 없다.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이라. 다만 한 가지. 내가 알고 있었던 그게 '희석 효과'라는 거.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대량 생산을 하게 되면서 개별 채소, 과일에 들어있는 영양소는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얘기. 그러니 과일이 예전처럼 달콤하거나 맛있지가 않은 게지. #1 나이가 들면 입맛도 조금 바뀌기 마련이긴 하지만, 꼭 그래서 그렇다기 보다 유기농 채소를 먹으면 정말 맛있다는 건 입맛하고는 상관이 없는 부분이겠지. 물론 같은 유기농 채소라고 하더라도 어느 시기에 수확했는지, 수확하고 얼마나 지났는 지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채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런 것만 먹었겠.. 육식의 반란 2부 - 분뇨 사슬: 성장하는 축산업? 과연 그게 가치인가. #0 지난 마블링 다큐를 재밌게 봤는데, 이게 이라는 다큐 중에 하나더라. 믿고 봤다. 뭐 분뇨 사슬이라길래 전혀 내 삶과는 무관한 듯 보였지만. 보면서 뭔가를 하나 알게 되었다기 보다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다큐가 아니었나 싶다. 나 이런 데에 전혀 관심 없다 하더라도 교양 쌓는다고 생각하고 한 번 보길 바란다. 재미도 있으니. 글쎄. 나같은 사람만 이런 거 재밌어 하는 지 모르겠지만. #1 마지막 부분에서 정부 관계자가 하는 말이 우습다. 비약적으로 성장한 축산업. 물론 축산업 관련 수치만 살펴보면 그렇지. 그 수치의 이면을 살펴봐야지. 성장 중심이라는 말, 목표 달성이라는 말, 그 의미를 모르는 바 아니나, 나는 가치 있게 성장하고, 가치 있게 목표 달성하는 게 더 올바르다고 본다. 오직 .. 김광석: 당시에 이슈화를 시키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 #0 나의 3,758번째 영화. 평점은 6점. 다큐라 재미없었던 게 아니라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너무 느슨하게 전개함으로 인해 좀 지루했다고 해야할 듯. 보고 들었던 생각은 당시에 이슈화를 시키지 못한 게 좀 아쉽다는 거다. 진위 여부는 아무도 모르지만 당시에 이슈화가 되었다면 파헤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1 보통 이런 류의 일들은 양쪽의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하고 양쪽의 얘기를 다 들어봐도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자꾸 그런 정보만 눈에 띄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기 확신을 하기 마련인 법. 그러다 서로 간에 감정적인 충돌이 생기기 시작하면 자기 확신을 너머 내 생각이 사실로 치부되곤 한다. 그래서 이런 걸 다룰 때는 조심스레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얘기하.. 더 플랜: 적절한 시기에 나온 다큐 #0#1 2012년 대선 결과 발표 후에 적었던 글이 있다. 물론 나는 심증적으로 분명 조작이라는 걸 의심했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중립된 입장에서 이러 이러한 의혹이 있다는 것과 문제 제기를 하는 데에만 그쳤다. 그 글을 적느라 나는 밤을 꼬박 새야 했었고, 9시간이라는 시간을 올인해서 적었다.#2 내가 즐겨보는 TV 프로그램 중에(나는 보는 것만 본다.) 가 있는데, 2월달에 이라는 제목으로 2부작으로 다뤘던 게 있다. 그거 보면서 시의적절하게 잘 방송한 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지. 당시 국정농단 사태로 연일 언론이 시끄러웠던 때였지만 나는 탄핵이 된다면 그 다음에 벌어질 일들 중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게 부정 선거라 생각했던 사람인지라 그랬던 거다.#3 2012년 대선 때는 내가 페이스북을 했었던 때..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