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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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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메릴 스트립의 연기에는 박수, 영화는 그닥 나의 3,064번째 영화.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그래서 봤다. 근데 솔직히 좀 실망했다. 일부러 그렇게 구성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의 반 이상이 대처의 치매 증상이다. 도대체 왜? 왜? 그렇게 러닝 타임의 반 정도를 거기에 할애를 한 건지 모르겠다. 관객의 입장에서 정말 욕나온다. 근데 욕나오는 걸 억제할 수 있었던 건 대처 수상 역을 한 메릴 스트립의 연기 덕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구성을 했기 때문에 메릴 스트립의 연기가 더욱 빛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분명 많은 관객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최고였다 그러나 별로 재미없다. 나만의 생각일까? 치매 증상을 보이는 대처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장면이 전환되는 거 보다는 차라리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일..
서울역 목화식당: 서울역 인근에 맛있는 김치찌개집 저번주 어느 날, 연달아 바쁘게 미팅을 하는 바람에 점심을 먹지 못하고 서울역에 있는 업체에 들렸다. 거기 사장님께 점심을 못 먹어서 점심 좀 먹고 오겠다며 주변에 맛있는 음식점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여기를 추천해주더라는 거. 내가 만약 못 먹는 음식이었다면 가지도 않았을텐데 내가 좋아하는 김치찌개여서 바로 찾아갔었다. 허름한 식당 간판이나 건물을 봐도 허름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집 중에 잘 고르면 맛있는 집이 꽤 있다. 물론 잘못 고르면 오래된 밑반찬에 맛없는 밥을 꾸역꾸역 먹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최근에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밑반찬 뿐만 아니라 밥도 오래되어 정말 뭐라 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아무리 한 까칠하는 나라도 허름한 데에서 그래도 먹고 살려고 장사하는 분에게..
웨스턴돔 수제햄버거 전문점 스쿨버거: 수제긴 하다만 가격이 비싸다 날씨가 춥다 보니 점심 때 나가기 귀찮을 때가 있다. 그럴 때 간단하게 시켜 먹을 수 있는 게 햄버거류인데 예전 사무실 근처에는 롯데리아가 가장 가까웠는데 지금은 거기까지 가기 조차 귀찮아서 웨스턴돔타워에서 점심 먹으러 가는 길목에 있는 수제햄버거 전문점 스쿨버거에서 햄버거를 시켜먹어봤다. 조금만 더 가면 수제햄버거 전문점 또 있긴 하던데 거기까지도 귀찮아서 말이다. 여기서는 내가 두 번 시켜먹어봤다. 한 번은 점심, 한 번은 밤새고 배고파서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말이다. 그래서 대충 맛이 어떤지 평할 수 있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 압구정쪽에서 수제 햄버거도 먹어보고 했지만 그래도 난 희한하게 버거킹의 버거가 가장 맛있더라는. 내가 닭을 좋아하지 않아서 마끄 도나르도(맥도날드의 일본어 발음 ^^;)는 별..
더 컵 웨스턴돔점: 예전부터 찾고 있었던 형태의 음식이었는데 맛은 글쎄다 웨스턴돔맛집예전부터 영화를 보다 보면 차이니즈 푸드라고 해서 종이에 담긴 국수를 젓가락으로 먹는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그 때 그런 거 보면서 왜 우리나라에는 저런 음식이 없지? 괜찮은 거 같은데 그런 생각을 했었다. 언제부터 생긴 프랜차이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산 웨스턴돔에 지나가다가 보고 '오~ 이런 음식도 파는구나' 했었다. 한 번 먹어봐야지 했었는데 결국 저번주에 사무실에서 점심 때울 때 시켜먹어봤다. 포장부터 메뉴 다 깔끔해서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포장 상당히 맘에 든다. 군더더기가 없고 심플하면서 깔끔하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쓴 듯. 나름 젊은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근데 너무 서구적이라는 느낌? 밥을 시켰는데 김치는 안 주고 오이랑 양배추를 주다니. 개인적인 ..
샤브샤브 전문점 채소야 웨스턴돔점: 점심으로 즐겨 이용하는 곳 채소야야 뭐 알만한 사람들 다 아는 프랜차이즈인데 개인적으로 샤브샤브는 채소야가 제일 괜찮았다. 리뷰 적어놓은 게 어디 있을텐데 없네. 적었던 거 같은데... 어떤 이는 등촌 샤브샤브 칼국수가 괜찮다고 하는 이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채소야가 가장 깔끔하다 생각한다. 어쩌다 한 번씩 이용하긴 했는데 사무실 이전하고 난 다음에는 가까워서 자주 가게 되더라는 거. 게다가 점심 때는 특선으로 싸게 나오고... 그래서 그런지 점심 때 사람 꽉꽉 찬다. 뭐 웨스턴돔 어디든 안 그렇겠냐만... 원래 나는 뭐 시켰는데 빨랑 안 해주면 뭐라 한다. 근데 점심 때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 한정된 인원으로 어쩔 수 없이 소홀해지게 되는데 그건 뭐 어쩔 수 없지 않나? 뭐든 상식선에서 이해를 해야할 필요가 있는 법..
중용 인간의 맛: 내가 이해했던 중용은 중용이 아니더라 도올 김용옥 선생의 책을 읽다 보면 참 많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런 사고의 흐름 속에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걸 느끼는 걸 보면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글은 나에게 잘 맞는 거 같다. 가끔씩은 날이 선 문장이 눈에 띄지만 나 또한 그런 스타일이기에 사실 그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보다는 통쾌함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책은 읽고 나면 참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다 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 급이 같아야 놀지 예전에 도올 선생이 했던 얘기였다. 급이 같아야 놀지. 나는 이 말을 듣고서 좀 떴다고 건방지게 군다는 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는 예전부터 대우를 받을 만한 자격이 되는 이들은 대우를 해주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런 이들이 대우를 못 받으면 그런 얘기를 해도 난 그럴 만..
웨스턴돔 비빔채: 양은 적지만 점심 때는 먹을 만한 사무실을 이전하긴 했지만 뭐 사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주변 음식점이라고 하면 매한가지다. 그래도 반대편으로 이사와서 그런지 예전에 자주 가던 음식점은 걷기 귀찮아서 안 가게 되더라는 거. 점심 때는 항상 직원들이랑 나가서 먹다 보니 웨스턴돔 음식점 일일이 하나씩 가보고 어디가 맛있는가 포스팅할까도 생각했다는... 이렇게 되면 점심 때 어디를 갈까 고려치 않아도 된다. 항상 다음이 정해져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런다 해도 언젠가는 다 가본 음식점이 되어 어디를 갈까 궁리해야 하는 순간은 오기 마련이지만... 일산 웨스턴돔 음식점 임대료가 비싸서 그런지 맛이 있어도 위치가 좋지 못하면 장사가 안 되어 바뀌는 경우도 꽤 많다. 또 웃긴 게 맛이 없는데 희한하게도 장사가 잘 되는 데도 있고 말이다. 내가 좀 ..
워리어(Warrior): 그들에게 링은 지난 세월의 응어리를 풀게 해줬던 장소 나의 3,059번째 영화. 사실 극장에서 영화 상영하기 전에 나오는 예고편으로 보고 나서 이거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작 보게될 때가 되면 희한하게 는 내가 갔던 영화관에서 상영하지 않고 하더라는... 검색을 해봐도 평점이 그리 좋지 못하고 해서 좀 지루하나? 재미없나? 싶었다. 그래서 보고는 싶어했는데 기대는 하지 않고 봤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는... 개인 평점 8점의 영화. 근데 추천할 만하다고 얘기하기는 좀 부족한 듯. 격투기는 너무 작위적이었다 선수들이 아닌 이상 배우가 이렇게 하는 게 그리 쉬운 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종합격투기를 좋아하는 내가 보기에 에 나오는 경기들은 너무 작위적이라는 거다. 뭐랄까? 어린 시절 쿵푸 영화 보면서 한 손가락으로 사람 못 움직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