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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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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모든 것: 2015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가려진 사랑 이야기 2015년 아카데미 5개 부문(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아쉽게도 남우주연상만 수상하게 된 작품 이다. 그래도 위안을 삼는다면, 영국 아카데미와 미국 아카데미 모두 남우주연상을 의 에디 레드메인에게 수여했다는 점. 그만큼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가 탁월했음을 증명하는 것 아닐까 싶다. 물론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은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 외에는 볼 게 없다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을 지 모른다. 과연 그럴까? * 특성상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읽어보시길 권함. 싱크로율 Synchronization 연기력이라는 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필자는 배우가 본인 특유의 언어, 몸짓으로 연기하는 게 아니라 영화 속 캐릭터의 언어, 몸짓으로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슬픔보다는 아름다움으로 기억되는 영화 2011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 보았던(TV를 안 보는 나지만 유투브 영상은 많이 찾아보는지라 유투브 영상을 통해 봤던)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의 다큐. 나는 처음에 KBS 인간극장 방영분을 편집해서 극장판으로 만든 줄 알았다. 눈물 흘리게 만드는 영화, 수건을 준비해야만 하는 영화라는 얘기를 하도 들었는데 내가 예전에 봤던 KBS 인간극장은 그런 다큐가 아니었는데 싶었지. 를 보고 나니 이유를 알겠더라. KBS 인간극장에 나온 일부도 있지만 그 이후의 얘기들 좀 더 자세히 얘기하면 조병만 할아버지의 죽음까지를 다룬 다큐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죽음. 그것을 나는 꼭 슬프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순리다. 지극히 당연한. 그래도 살면서 이런 삶을 살기가 쉽지는 않을 거라 본..
애니 홀: 우디 앨런이 말하는 사랑 (1977) 개인적으로 우디 앨런 식의 코메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좋아하는 이들도 있겠지. 취향의 문제겠거니. 그래서 난 우디 앨런의 영화는 잘 보지 않는 편이다. 내가 본 몇 편 안 되는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중에서 제일 괜찮았던 건 다. - 미드나잇 인 파리: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의 만남 그리고 생각해볼 만한 얘기 그래도 요즈음은 최신작보다는 고전을 종종 보는 지라 우디 앨런 감독 작품 중에 최고라고 손꼽히는 을 봤다. 근데 이 영화는 괜찮다. 물론 우디 앨런 식의 코믹적인 요소가 다분히 들어가 있지만 나처럼 우디 앨런 감독 영화가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꽤 괜찮다고 느낄 만 하다는 얘기. 영화 제목인 은 영화 속 여주인공이 맡은 배역의 이름이다. 그러니까 우디 앨런이 남주인공 역을 맡았..
머드: 사랑이라는 거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영화 나의 3,304번째 영화. 포스터를 보고서는 매튜 맥커너히의 기존 작품인 가 떠올랐다. 나는 재미없게 봤는데 평점은 높았던 영화.(개인 평점은 5점인 영화였다.) 그래서 혹시나 도 이런 류의 영화가 아닐까 하는 선입견부터 들었던 게 사실이다. 원래 매튜 맥커너히가 나오면 그래도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했는데 때문에 다 망쳐버려쓰~ 여튼 그런 기우에도 불구하고 는 괜찮다. 나쁘지 않아~ 다만 최근에는 매튜 맥커너히가 맡는 배역이 좀 그렇네. 매튜 맥커너히는 에서 맡았던 믹 할러 역이 참 잘 어울렸었는데... 는 개인 평점 7점 준다. 매튜 맥커너히보다 더 돋보였던 아역 배우, 타이 쉐리던 를 보면 알겠지만 아역 배우 타이 쉐리던의 연기가 돋보였다. 매튜 맥커너히보다도 더. 게다가 캐릭터 또한 매력적이다. ..
송 포 유: 약간 모자란 감이 있는 휴먼 드라마 나의 3,225번째 영화. 뭐 사실 이런 영화는 스토리가 뻔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뻔한 스토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감동적이기도 하고 그저 그런 영화가 될 수도 있다. 같은 경우는 아쉽게도 후자에 가까운 영화였다. 전혀 감동이 없는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임팩트가 약했다. 나름 왜 그런지 생각해보면 마지막에 주인공 할아버지가 부르는 노래가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가 아니었기에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부분이 좀 약했고, 대사나 표정에서 나오는 애절함 또한 약했다고 본다. 사실 그냥 그렇게 스토리가 전개되다가 마지막에 임팩트가 강하면 그래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거든. 끝나고 난 다음에 그 감동의 여운 때문에 말이다. 는 이 부분에서 좀 미약했지 않았나 싶다. 조금 아쉽대.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아쉬..
더 스토리: 세상에 숨겨진 사랑, 액자식 구성으로 엮은 세 개의 사랑 이야기 나의 3,163번째 영화. 스토리 속에 스토리가 있는 액자식 구성의 로맨스다. 그런데 각 스토리 속의 남주인공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글쓰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나도 언젠가는 글쓰는 사람으로 살려고 하다 보니 흥미롭게 보기는 했지만 사실 소설가는 나랑 각이 좀 틀린 글을 쓰는 사람들인지라. 여튼 는 감동이 있는 로맨스는 아니다. 사랑에 대해서 한 번 즈음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런 로맨스다. 뭔 말이냐면 '아~ 나도 저런 사랑을 하고 싶어. 넘흐 멋져~' 뭐 그런 생각이 드는 로맨스가 아니란 말이다. 감동이 그닥 없고 사랑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 또한 강렬하지 않아 를 보고 나선 뭐 다소 독특한 구성의 로맨스다 정도의 느낌이다. 개인 평점 7점 준다. 책 속의 로맨스: 브래들리 쿠퍼와 조 샐다나 의 가장..
전망 좋은 집: 노출 많이 하면 잘 될 줄 알았지? 그지? 나의 3,144번째 영화. ㅋㅋ 상영되기 전에도 말이 많더만 결국 네티즌 평점이 형편없다. 이렇게 평점이 박하기도 쉽지가 않은데 말이다. 나름 에 출연한 배우들은 열심히 했다고 보이는데 좋지 못한 얘기를 들으니 얼마나 가슴 아플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나까지 여기서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래서 다소 조용조용한 어투로 얘기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봐주는 건 읍써~ 개인 평점은 아주 후하게 줘서 6점이다. 네티즌 평점보다도 훨씬 높게 줬다. 메시지는 나쁘지 않아 근데 전달력이 부족해! 왜 그럴까? 은 육체적인 게 사랑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육체적인 사랑만 추구하는 아라(하나경)와 정신적인 게 전부라고 생각하는 미연(곽현화)이란 캐릭터를 등장시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얘기하고자 했다고 본다. 그..
내가 즐겨보는 TV 프로그램 '짝' 한번 더 특집(일본편)에 나온 남자2호 미드 이외에 유일하게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은 오직 이다. 요즈음은 도 시즌이 끝났고, 시즌7은 아직 제작 들어갔다는 얘기도 안 나오고. 그러다 보니 영화를 보는 수 밖에. 그래도 일주일에 하나씩 꼭 챙겨보는 게 있다면 그게 바로 이다. 이거 보면서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나름 생각해보곤 한다는... 그런데 사실 6박 7일인가? 그 기간 동안에 수많은 일들이 있었을텐데 그걸 이렇게 편집해서 내놨으니 어떻게 편집을 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실제 모습과는 다른 단면만 나올 수 있을 법하다. 그것이 아무리 리얼이라고 하더라도 편집에 따라 곡해될 여지는 충분히 있는 법.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그걸 두고 뭐라 할 건 아니다만 이번 한번 더 특집은 조금 다른 면이 있었다. 세번째 출연하는 마초맨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