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호빵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린 시절 추억의 삼립호빵 어렸을 때, 할머니는 구멍가게를 하셨다. 지금에야 대형 마트들이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지만, 지금의 동네 슈퍼가 당시에는 대형 슈퍼였던 시절. 구멍가게 한켠엔 여름이면 팥빙수나 우뭇가사리 동동 띄운 시원한 콩국을 팔았고, 겨울 되면 호빵을 팔았다. 삼립호빵. 야채호빵 7개와 단팥호빵 7개 들어 있더라. 맛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지만 크기는 작아졌고,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성은 증대되었으나, 추운 겨울날 뜨거운 호빵 꺼내어 호호 불면서 먹던 그 낭만은 없고나. 야채호빵을 먹고 싶은데, 야채호빵 없어서 단팥호빵을 먹어야 했던(항상 보면 야채호빵이 빨리 나감).언제든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풍요로움이 부족함 속에서 먹던 그 시절의 낭만과 비할 바는 아니더라. 그래서 그런지 분명 맛이 바뀌지는 .. 응답하라 1994 14화 추억 거리들 음. 매회 거듭될수록 이제는 추억 거리들이 보인다기 보다는 쓰레기와 칠봉이, 나정이의 3각 관계 로맨스에 비중이 더 하는 듯 하여 예전만 같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쓰레기와 나정이의 오빠와 동생 사이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었는데, 가장 멋졌던 장면이 방구 끼고 이불 뒤집어 쓰는 장면. ㅋㅋ 방구하면 또 생각나는 일화가 있긴 하지. 여튼 점점 추억 거리들이 안 보인다는 게 좀 아쉽다. 다음 회에도 그럴 듯 싶은데(예고편을 보니까 말이지) 군대에서 처음 봤던 음료수, 맛스타 아마 여자들은 모를껄? 맛스타란 음료가 있다는 사실을. 이거 나도 28살에 늦깍이로 4주 훈련 들어갔을 때 봤던 음료다. 군대에 있으면 뭘 먹어도 맛있어. 나는 그 4주가 나에게는 지옥 같았고 병역특례로 군생활을 대신한 게 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