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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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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불합리한 권위 앞에 복종하는 이유 왜 사람들은 비인간적인 명령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일까? 왜 정의롭지 못한 권력자의 명령을 거부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평범한 사람들이 끔찍한 대량학살을 저지르는 것일까? 이것이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 교수가 1961년 했던 전기 충격기계 실험의 이유였다. 그리고 이것을 막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불합리한 명령을 내리는 권위자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는 것이다. 나는 에 언급된 스탠리 밀그램의 실험을 보고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이 동영상에서 보여준 붉은털 원숭이의 실험을 보면서 느꼈다. 붉은털 원숭이가 보여준 것은 바로 생이지지(生而知之)다. 이 실험이 붉은털 원숭이가 인간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붉은털 원숭이보다 나은 인간이 당연히 알만한 것을 왜..
삼지(三知) 生而知之 생이지지 배우지 않아도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는 것 學而知之 학이지지 배워서 깨달음에 이르는 것 困而知之 곤이지지 고생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것 가만히 살펴보면 생이지지는 감성, 학이지지는 이성 및 지성, 곤이지지는 경험에 기반한다. 그리고 직관이라고 하는 것은 三知를 두루 갖추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 두루 갖추어야 하는 지에 대한 기준은 없다. 역사 속에서 이성적인 판단과 직관적인 판단 중에 어떤 판단이 더 옳았을까? 직관적인 판단이 옳았던 예가 더 많다고 한다. 그러나 한가지 유의해야할 것은 직관이라는 것이 생이지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학이지지와 곤이지지의 부단한 후천적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학이지지와 곤이지지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판단만 하고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