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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니 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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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 비주얼에만 치중한 영화 리들리 스콧 감독하면 나는 어느 정도 믿고 보는 편이다. 물론 그의 역사 의식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의문을 갖고 있긴 했지만 말이다. 뭐랄까? 역사물이라 하여 꼭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영화인데? 뭐 그런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크나큰 문제만 없다면(예를 들어 역사를 왜곡한다거나 하는) 영화니까 즐기면 그만이다는 생각을 했었던 거다. 근데 나이가 들어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별 진전이 없고 비주얼에만 신경 쓰는 듯 느껴져서(적어도 의 경우엔) 좀 그렇네. 그러니까 액션 영화 보면 주인공은 절대 안 맞는 그런 영화 같단 말이지. 맞아도 별 탈이 없고 말이야. 꼭 그런 고전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은 모세와 람세스의 얘기다. 성경에서 출애굽기에 해당하는. 모세 역에..
[신작 미리보기]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 영화로만 본다면 재밌을 듯 곧 개봉할 영화 은 모세와 람세스의 얘기다. 모세하니까 성경을 떠올리기 쉬운데 그 얘기 맞다. 다소 우려되는 건 이 얘기를 마치 사실로 받아들이지나 않을까 하는 부분. 특히나 기독교인들과 같은 경우에 말이다. 왜? 예고편을 보니 성경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 않나 싶어서다. 사실 리들리 스콧 감독 개인적으로 좋아라한다. 그의 작품들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도 많고 말이다. 그러나 리들리 스콧 감독 작품 중에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만든 영화는 조금 유의깊게 봐야할 필요가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흥행 코드는 알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룰 때 나름 사실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정신은 결여된 감독이라 생각하기에 이걸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영화로써 재밌게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레드 라이트: 초과학과 과학의 대결 나의 3,126번째 영화. 영화관에서 볼려고 했는데 평점이 너무 저조해서 안 봤던 . 로버트 드 니로와 시고니 위버 주연이라는 점 외에도 초과학과 과학의 대결이라는 게 흥미로웠었는데 말이다. 기대를 안 하고 봐서 그런지 몰라도 난 꽤 괜찮았었다. 마지막 반전이 볼 만했었고 말이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고 얘기를 하면 사실 이게 반전인가 생각하면서 보게 되어 사실 재미가 반감되는 게 사실인데 리뷰를 적으려다 보니 어쩔 수 없네. 대신 스포일러는 읍따~ 개인 평점 8점의 영화. 이번 영화는 네티즌 평점보다 높네. ^^; 사기꾼인가? 초능력자인가? 에서 로버트 드 니로는 초능력자로 나온다. 심령술사라고 홍보가 되던데 심령술사라는 좀 각이 다른 듯. 에서는 자신의 초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 과학자들의 실험에 참여하..
미리 만나보는 2012년 8월 개봉 기대작들 이 놈의 개봉 기대작들은 왜 개봉일을 매번 바꾸냐고. 왠지 모르게 대학 입학할 때 눈치보면서 원서 넣어서 합격하려고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다.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 블록 버스터가 있다거나 하면 날짜를 바꾼다던지 하는 그런 느낌? 그래서 이렇게 정리해봤자 또 이 중에 몇몇 영화들은 8월에 개봉하지 않고 9월에 개봉할 지도 모르겠다. 여튼 오늘 정리한 8월 개봉 기대작들이다. 8월에 개봉 안 한다고 나한테 뭐라 하기 없기~ 이번달에는 생각보다 볼 만한 영화가 많이 없는 듯 싶다. 아마도 휴가 시즌이라서 그런가? 여름에 열대야 때문에 잠못 이루는 사람들 많아서 요즈음 영화관 상영 시간표 보면 새벽 4시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던데... 8월달에는 마지막주를 제외하고는 한 편씩 볼 만한 영화가 개봉한다..
캐빈 인 더 우즈: 몰입도는 있지만 마지막 순간에 허무해지는 영화 나의 3,098번째 영화. 이런 영화들이 있다. 도대체 어떻게 전개가 될 지 예측조차 할 수 없는 영화. 이런 영화들이 몰입도는 참 좋다. 뭐 굳이 예를 들자면 . 그러나 평점이 갈리는 건 그런 몰입도를 유지시키면서 마지막 결말이 어떻게 되느냐에 있다. 안타깝게도 는 마지막에서 다소 허무했던 부분이 많다. 그러나 그 마지막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데에는 성공한 듯. 근데 의 경우를 보면 다소 지루하게 전개되는 듯 하다가 마지막에 놀라운 반전으로 복잡한 머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면서 그렇구나 하는 영화는 평점이 높다. 그런 걸 보면 영화는 결말이 매우 중요한 듯. ^^; 그래도 마지막까지 몰입도는 정말 끝내줬다. 감히 그 다음을 예측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영화다. ^^;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주연이라고..
밴티지 포인트 - Well-made가 될 뻔했지만 결말에서 다 망친 나의 2,715번째 영화. 이따금씩 보이는 이런 류의 영화들(같은 시간대의 다른 시선들)은 그만큼 일반 영화보다 생각할 게 많을 듯 하다. 서로 얽히고 섥히니까 말이다. 이 영화도 그렇다. 그래서 Well-made가 될 뻔했으나 그렇지 못한 것은 결말 때문이었다. 대통령을 납치한 테러범들이, 수많은 사람들을 폭탄 테러한 테러범들이 여자 아이 하나 때문에 차를 멈춘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다. 넌센스다. 또한 뒤집힌 차 안에 탄 다른 사람들은 죽었다. 그러나 뒤에 탄 사람(대통령)은 살았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다. 넌센스다. 동시간대에 8개의 시선으로 바라봐야했기에 나름 생각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그 시점들을 하나씩 하나씩 보여주면서 점점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마지막에 생각치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