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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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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잉: 무작위성과 결정론, 운명과 개척을 생각하게 한 영화 나의 2,814번째 영화. 뭘 알길래(영화 제목이니까) 개봉시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을까 싶어서 봤는데 그럭저럭 볼만했던 영화였다. 물론 결말이 너무 SF적인지라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지극히 동양적인 사고방식을 근저로 하고 있는 나에게는 너무 서양틱한 전개를 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깊이가 있다거나 생각을 해볼 만하다기 보다는 재미 위주로만 볼 수 밖에 없었던 듯. 예견의 객관화, 숫자 영화 속에서는 미래에 벌어질 일을 숫자로 표현한다. 이 또한 서양적인 표현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보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이라서 좀 더 객관적인 지표로 숫자를 생각한 듯 하다. 그건 그런 대로 좋다. 단지 나는..
홍대 카페 물고기: 누가 여기더러 북카페래? 요즈음 홍대에 자주 가곤 한다. 그러다 시간이 남으면 혼자서 북카페에 가곤 한다. 내 핸드폰에는 홍대 북카페 지도가 있다. 아직 못 가본 곳이 있어서 남겨둔 것인데, 대부분 차를 댈 수 있는 주차 시설을 갖춘 곳이 없다. 그러다 주차 시설이 있어서 가게 된 홍대 카페 물고기. 차 문을 열고 내리는데 카페 내에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 여기 북카페 아니었나? 이상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도에 표기된 대로 그리고 여름날 지나가다가 본 기억을 더듬어서 들어갔다. 여름철에는 바깥에도 자리를 만들어 두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지나가면서 보면,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평일 밤이라서 그런지 내가 간 날은 내부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내부를 보면 어디를 봐도 북카페 같다는 생..
여전히 사재기를 하고 있는 책 '시크릿' 정말 싫다 제가 싫어하는 것에는 정말 상대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정도로 싫은 내색을 하는 사람입니다. 책 자체도 사실 호불호가 명확했던 책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베스트셀러 순위를 온라인에서 훑어보았지요. 요즈음은 제가 오프라인 서점에서 훑어보곤 하지만 말입니다. 시크릿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여전히 종합 베스트에서 꽤나 높은 등수를 차지하고 있는 책입니다. 아직도 사서 읽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지요. 이 책 하나 때문에 출판계 '시크릿'이라는 키워드 엄청 유행했지요. 제목에 사용되는 키워드로 말입니다. 뭐 그거를 두고는 뭐라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조금은 무색한 "시크릿" 제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이 책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원래 글필 딸리는 작가가 하는 전형적인 짓거..
의식 혁명: 의식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그 고찰 오래 전에 읽은 책인데 이제서야 리뷰를 적는다. 게다가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는 것 같다. 사실 읽은 책들 리뷰를 언제할까나 하고 생각하고는 미루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이웃 블로거이신 월덴지기님의 포스팅을 보고서 적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오랜만에 적어봤다. 월덴지기님도 독서를 좋아하는 심리학자시다. 사실 이 책의 분류를 어디로 해야할 지 애매하다. 알라딘이나 Yes24와 같은 경우는 인문학의 심리학으로 분류해두었고, 교보문고 같은 경우는 의학의 정신신경계로 분류를 해두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인문학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긴 하나 심리학이라고 분류하기는 애매하다고 본다. 이 책이 운동역학을 빌어 인간의 의식에 대해 조명했다고 해서 정신신경계로 분류할 수 없는 것이 그 이후에는 인간의 의식에 대한 ..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조금은 무색한 "시크릿" 시크릿 -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19일에 읽은 책이다. 어떤 책이든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은 없기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은 아쉬움이 상당히 많은 책이다. 그것은 그만큼 국내나 미국에서 대형 베스트셀러라는 점이 부각되었고 각종 사이트의 많은 리뷰어들의 평점이 상당히 높았기에 그만큼의 기대감을 가져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와 같은 책의 선경험이 있었기에 그만큼의 기대를 했던 것이 어떻게 보면 아쉬움을 많이 갖게 된 듯 하다. 어떤 책이든 도움이 안 되는 책은 없지만 국내나 미국에서 대형 베스트셀러일 정도 수준에 걸맞는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저자의 얘기가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책내용에 비해서 과대 포장한 부분이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