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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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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씨 TV를 보다가... 노커스 대표가 테일러였어? #0 즐겨보는 채널 아니다. 내 관심 분야를 다루긴 하지만, 내가 얻을 정보는 없어서다. 아마 이 채널의 주연령층이 다소 젊은 층이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40대인 나에게는 도움되는 얘기 없더라.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내가 가진 정보의 원천은 제작자들이다. 공방, 공장 직접 옷을 만드는 데서 그것도 한 군데가 아닌 여러 군데 크로스 체크하면서 얻은 정보다. 나는 유통업자의 얘기보다는 제작자들의 얘기가 우선이다. 그게 더 정확하니까. 그래서 내게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 편을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이유? 내가 얻을 정보가 있을까 싶어서. #1 어떤 영상이냐면, 정장 브랜드 서열 정리. 기성복에 대한 얘기인데, 대중들이 바라보는 관점이 어떨까 싶어서 봤던 ..
캐드 재단 vs 테일러 재단, 다른 요척량(원단 사용량) #0 유어오운핏은 치수에 따라 원단 사용량(요척)을 자동 계산해서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서, 덩치가 작은 사람일수록 조금은 저렴해진다. 나는 이게 합리적이라 생각했기에 그렇게 한 건데, 이 때문에 사실 계산이 복잡해지긴 한다. 왜냐면, 코트의 경우에는 같은 덩치라 하더라도 반코트냐 롱코트냐 즉 코트 기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도 있고, 원단이 체크 원단이면 요척이 달라지기도 한다. 체크 원단은 무늬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원단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부분이 생기기 때문. 게다가 더블 브레스트로 할 것이냐, 아웃 포켓으로 할 것이냐 등 스타일 옵션에 따라 요척이 달라지기도 한다. 결국 요척을 자동 계산하기 위해서는 치수, 원단, 스타일 옵션 모두 다 연동될 수 밖에 없다. 이런 기능을 추가하느냐 마느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