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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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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실화를 바탕으로 쓴 <머니볼>의 영화판 나의 3,051번째 영화. 아쉬웠던 게 이란 책을 산 지가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영화 보기 전에 빨리라도 읽어봤으면 좋았겠지만 요즈음 참 책 안 읽는다. T.T 어쨌든 감동 실화라고 하지만 감동적이라고 하기 보다는 다소 놀라웠다는 얘기가 걸맞는 듯 하다. 게다가 우려스러움까지... 우선 감동적이라고 했던 장면은 마지막에 자막으로 처리되는 빌리 빈의 선택 부분. '과연 나는 저런 상황에서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나 자신에게 몇 번이고 되물어봤었다. 그 상황에 놓여봐야 알겠지만 참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빌리 빈의 선택이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다 보니 감동적이다고 놀라웠다. 또한 야구에 과학적..
완득이: 평점 높고 인기 좋은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는 나의 3,048번째 영화. 원래는 를 보고 싶어했다. 종합격투기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예고편을 보고 내용이 상당히 흥미로웠기 때문. 그런데 영화관에서 를 안 하는 거다. 어허라~ 인기가 없나? 바로 모바일로 검색해봤다. 생각보다 평점이 낮다. 지방이라서 스크린 수가 별로 없어서 인기 있는 것만 상영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박스 오피스 1위에 가 떡 하니 있는 거다. 한국영화가? 나같이 한국영화 잘 보지 않는 사람과 같은 경우는 어지간해서는 영화관에서 한국영화 안 보는데... 평점을 봤다. 꽤나 높다. 평점 참여자수를 봤다. 오~ 많네. 그렇다면 뭔가 분명 있다는 얘긴데... 그래서 보게 된 게 다. 정말 재밌다! 강추~! 개인 평점 9점이다. 가슴이 먹먹할 정도의 감동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입가에 미소..
도가니: 콘텐츠의 힘을 보여준 영화 나의 3,044번째 영화. 공지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 공지영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소설은 역사 소설이 아닌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아서 이런 내용인지 몰랐다. 영화를 봤다고 해서 란 소설을 읽어보고 싶지는 않지만 원작 소설과 얼마나 다른지 게다가 실제와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궁금하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어쩜 세상에 이럴 수가 있을까 싶은 생각에 치가 떨리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너무 가슴 아팠다. 만약 내 자식이 저랬다면 하는 생각에 감정 이입이 되다 보니 더욱더 그랬던 듯 싶기도 하고. 그래도 란 영화 덕분에 비록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기 위한 움직임이 있는 게 고무적이다. 이런 게 진정 콘텐츠의 힘이 아닐까 싶다는 생..
컨트롤러: 본의 이미지 때문에 평점이 낮은 영화 나의 3,006번째 영화. 평점이 생각보다 많이 낮은데 그게 아마도 본 시리즈로 새로운 액션 스타로 부상한 맷 데이먼에게서 그런 액션을 기대했던 이들이 실망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에서는 액션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이다. 사실 예고편만 보면 본을 연상케 하는 느낌인데 실상 그렇지는 않다. 그래도 난 재밌게 봤다. 그래서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다. 사실 스토리를 보면 좀 어이 없긴 하다. 계획된 대로 살아가야 하는 점에서는 와 같이 프로그래밍된 세상이라는 점과 일맥상통하나 는 시스템적이지만(자동적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 듯) 는 수동적이다. 즉 사람이 개입을 해야 한다는 소리. 계획된 대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광의적으로 해석하면 운명론과 개척론을 잘 배합했다고..
황해: 로맨스 드라마와 잔혹 스릴러의 어우러짐 나의 2,997번째 영화. 하정우, 김윤석, 나홍진 트리오의 두번째 작품인지라 나름 기대 아닌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 전작인 의 대흥행 때문에 많은 관객들 또한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을 듯 싶다. 그러나 예고편은 그리 재밌을 듯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간만에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한국 영화였기에 영화관에서 봤는데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재밌었다.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 * 아래 글에는 스포일러 있으니 영화 보기 전에는 보지 마셈~ 로맨스 드라마 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게 하정우의 연기일 것이다. 많은 고생을 했다는 게 연기 속에서도 잘 드러나지만 정말 연민의 정이 느껴지는 조선족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고 본다. 아무리 가 스릴러물이라고는 하지만 구남(하정우 역)의 관점에서..
스카이라인: 인디펜던스 데이보다는 훨씬 나았던 나의 2,988번째 영화. 보통 월말이 되면 다음달 개봉작들을 정리하곤 하는 나인데 은 내 레이다에서 벗어났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홍보 영상 보고 이런 영화도 있었나 했었다는... 홍보 영상을 보고 괜찮을 듯 싶어서 봤는데 네티즌 평점에 비해서 나는 조금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다.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이렇게 하면 내 평점의 신뢰도가 깎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유명한 배우 하나 나오지 않는... 의 주연인 에릭 벌포는 내가 처음 들어보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유럽 영화인 나 와 같은 류의 영화에 나오는 배우인 듯 보였는데 필모그래피를 보니 그렇지는 않고, 2010년도에 무려 7편의 영화를 찍은 것을 보면 주연급 배우가 아니라 단역 아니면 조연급 배우인 듯 하..
블랙북: 실화를 바탕으로 폴 버호벤이 만든 적과의 사랑 이야기 나의 2,921번째 영화. 폴 버호벤 감독이 고국으로 돌아가 만든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영화 내용을 보면 가 떠오른다. 왜냐면 영화 내용의 큰 줄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더 낫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나는 는 사실 이해가 안 갔기 때문이다. 자신의 첫순정을 사랑하는 이가 아닌 동료들에게 주면서까지 대의를 생각했던 이가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그런 얘기가 나는 이해가 안 갔었다. 그러나 은 그렇지 않다. 블랙북: 정부 정책 차원에서 국가 기밀로 비밀 유지가 진행되고 있는 파급력 강한 1급 정보를 가득 담고 있는 문서 그건 이 남녀간의 사랑만 초점을 다루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영화 속에서는 아군과 적군이 없다. 아군 속에도 적군이 있고, 적군 속에도 아..
청설: 청각장애우를 사랑한 한 남자 그리고 반전 나의 2,968번째 영화. 대만 로맨스다. 평점이 하도 높아서 봤는데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슬프면서 감동적인 영화보다 이렇게 발랄하면서 감동적인 영화가 좋다. 청각장애우를 사랑하는 남자 중심으로 얘기가 전개되는데 반전이 있다. 반전 때문에 더 아름다워 보이는 사랑 이야기.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 여기 등장하는 남자 멋져 보이는가? 청각장애우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뻐서 좋아하는 거다. ㅋㅋ 남자란 다 그런 거야~ 이쁘니까 청각장애우라는 벽도 넘을 수 있는 거다. 그러나 밉지 않다. 비록 상대가 이뻐서 그렇다고 해도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고 사랑의 과정이 매우 순수했기 때문에... 스포일러 같아서 얘기할 순 없지만 부모에게 여친이 청각장애우라고 했을 때 아버지 노발대발이다.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