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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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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투 마스 미션 투 마스 포토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개봉일 2000,미국 별점 film count : 531 개봉 당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영화이고, 팀 로빈스가 나오는 영화라서 봤다. 기대 이상의 영화였던 것 같다. 꼭 컨택트를 보는 것과 같다는 생각. 팀 로빈스가 중간에 죽는 장면 또한 의외의 장면이었다. (이거 스포일러인가???) 유명한 배우가 영화의 중간 즈음에서 죽다니... 하여간 생각보다 재밌었던 영화로 강추!!!
연애소설 연애소설 포토 감독 이한 개봉일 2002,한국 별점 date : Jan 03, 2003 / film count : 1751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깨끗하다고 말하고 싶다. 보면서 많이 울었다. 운 이유는 내용이 슬프다는 것을 떠나, 나 자신이 순수성을 잃어버렸다는 데에 대한 슬픔도 있었다. 어릴 때의 추억들, 그리고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억 속에 사람이 세상에 물들어감에 의해 순수성이 없어진다는 것이 퍽이나도 가슴 저미어 왔던 영화였다. 순수한 사랑, 그리고 사랑하는 과정에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그런 사랑을 정말 잘 그려낸 영화였던 것 같다. 그리고 나 인생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였던 것 같다. 왜 나는 공부를 하고 왜 나는 남들의 위에 서려고 하고 명예를 추구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
노벰버 노벰버 포토 감독 아쳬로 마냐스 개봉일 2003,스페인 별점 date : Aug 14, 2005 / film count : 2245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영화다.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끔 하는 영화다. 요즈음과 같이 상업성을 예술의 최고의 가치로 평가하는 때에 뭔가 메시지를 던져주기도 한다. 누구나 돈을 좋아한다. 그러나 또한 누구나 맞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것이 이성적인 판단에서가 아니라 가슴을 흔드는 말이라면 말이다. 이 영화는 예술에 대한 감독의 철학을 담아낸 듯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자신이 이랬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랬는지 아니면 실제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한 것인지는 모른다. 다만 확실한 것은 강력한..
썸딩 더 로드 메이드 썸딩 더 로드 메이드 포토 감독 조세프 서전트 개봉일 2004,미국 별점 date : Sep 13, 2005 / film count : 2346 오랜 만에 10점 만점을 주고 싶은 영화를 본 것 같다. 정말 감동적인 영화다. 그리고 너무나 보면서 화가 나기도 했던 영화고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게끔 했던 영화다. 이제 이 영화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한다. 1. 영화 자체에 대해서 이 영화는 유명한 영화가 아니다. 대단한 감독도 대단한 배우가 나오는 영화도 아니다. 좀 봤다 싶은 배우라면 의사 알프레드 블라록으로 연기를 한 알란 릭맨 이라는 배우 정도다. 유명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것이 TV 영화이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로 치면 TV 에서 추석이나 설을 위해서 특별히 만든 작품이라는 얘기다. 밴드 오브 ..
슬리핑 딕셔너리 슬리핑 딕셔너리 포토 감독 Guy Jenkin 개봉일 2002,미국 별점 date : Sep 20, 2005 / film count : 2366 영화 제목이 Sleeping Dictionary. 잠자는 사전. 굉장히 은유적인 표현이다. 엄밀하게 얘기하면 Fucking Dictionary 다. ㅋㅋㅋ 슬리핑 딕셔너리는 영국이 식민지 지배를 위해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했던 제도이다. 언어를 습득하는데에 있어서(쓰기, 읽기 말고 회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나라 이성친구를 사귀는 방법이다. 그것의 극단적인 예가 바로 이 슬리핑 딕셔너리다. 잠자리를 같이할 이성에게서 단어를 배우는... 이 영화는 사랑 이야기다. 딱 한 군데를 제외하고는 내용이 현실성 있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포토 감독 이누도 잇신 개봉일 2003,일본 별점 date : Sep 20, 2005 / film count : 2367 오랜만에 좋은 영화 본 듯 하다. 조금은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일상적 시선으로 잔잔하게 그린 작품이다. 장애인 조제를 사랑하게 된 츠네오라는 주인공. 장애인을 사랑한다고 해서 이 영화를 '오아시스'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아시스'에서 장애인을 사랑하는 (설경구가 맡았던 배역)주인공은 소위 평범하거나 정상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사랑을 하게 된 계기가 사랑이라는 감정이기 이전에 섹스라는 데에 있다. 결국 사회에서 버림받은 주인공과 소외 계층인 장애인과의 사랑이라는 데에 반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영화는 장애인과 평범한 대학..
신데렐라 맨 신데렐라 맨 포토 감독 론 하워드 개봉일 2005,미국 별점 date : Sep 25, 2005 / film count : 2376 최근 나온 영화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실화를 좋아하고 휴먼 드라마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선호도도 있지만, 이 영화는 누구나 동감할 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힘들어도 바르게 살고,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남들의 괄시에도 꿋꿋하게 일어서는 한 남자. 그것이 실화이며 또한 복싱이라는 무대를 통한 인간 승리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 특히나 남자들은 감동을 느낄 만하다고 생각된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두 노동자로 일하는 모습은 사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숙연하게 만든 개인적인 요소이기도 했다. 물론 당시..
오직 5명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라쇼몽" (1950) 라쇼몽 포토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개봉일 1950,일본 별점 date : Oct 01, 2005 / film count : 2388 드디어 구로자와 아키라 영화를 봤다. 구로자와 아키라 영화하면 내가 봤던 영화 중에서는 '라스트맨 스탠딩'이 기억에 남는다. 브루스 윌리스 주연이었던 이 영화는 철저히 One Man Hero 정신에 입각해서 만든 영화다. 이 영화 또한 원래 구로자와 아키라 영화인 '요짐보'라는 영화를 헐리우드 식으로 리메이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링이 리메이크 되어 헐리우드판으로 나온 것과 같이 말이다.) 지금껏 구로자와 아키라 영화를 몇 편 봤지만 이 영화만큼 강렬하지는 않았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면서 1950년대에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대단하다고 생각되었고 천재라고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