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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n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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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동호회 내 토너먼트 결승 결과 어제 동호회 토너먼트 결승전이 있었다. 상대는 27점 고수. 나이는 나보다 2살 어리지만 정말 잘 친다. 동호회 내에서 27점을 놓고 치는 회원이 3명 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내 스승이다. 이 친구와 같은 경우는 샷이 좋거나 자세가 멋지다거나 그런 게 아니다.(그렇다고 해도 27점 정도 치면 샷을 다 구사할 수 있지만) 이기는 게임을 하는 친구다. 즉 아무리 자세가 멋지고 샷이 어떻다 하더라도 맞추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없다 뭐 그런 생각이란 거다. 그래서 잘 친다. 게다가 뒷공을 별로 안 준다. 20점 중반대 정도가 되면 제1적구의 움직임까지 보고 힘조절해서 치기 때문에 27점 정도라면 상대한테 어려운 공을 줄 정도가 된다. 즉 내가 게임 운영 능력을 키웠다고 해도 그건 정신 상태를 말하는 거지, 이렇..
당구 동호회 내 토너먼트 4강, 두번째 드라마를 쓰다 8강 마지막 6이닝이 치열한 접전이었지만 사실 29이닝 동안 나는 나름 집중을 안 했던 게 아니다. 결코! 집중을 했는데도 안 되서 나름 혼자 마인드 콘트롤 하면서 얼마나 신경을 썼는데... 그렇게 8강을 끝내고 나니 심적으로 힘들었다. 지치기도 했고 말이다. 8강 게임 하기 전에 두 친선 게임까지 소화했으니(물론 친선 게임에서는 그냥 부담없이 치긴 했지만) 세 게임을 소화한 셈이라 조금 숨 좀 돌리고 4강에 임하려고 했다. 지난주 토요일에 4강전까지 끝내야 해서 말이다. 4강은 4강의 의미보다 자존심이 걸린 게임이었다 8강 끝나자 마자 일단 담배 한 대 피우고(대대에서는 담배 못 피우기 때문에 별도의 흡연실이 있다.) 돌아오자 4강 진출자가 나보고 4강 하자는 거다. 헐~ 좀 쉬었다가 하면 안 되겠냐고..
당구 동호회 내 토너먼트 8강, 한 편의 드라마를 쓰다 지난 주 토요일 당구 동호회 내 토너먼트 8강 경기가 있었다. 이미 다른 라인에서는 결승 진출자가 가려진 상황. 내가 속한 라인에서는 4강 진출자가 한 명 대기 중이고, 내가 해야 할 8강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었다. 여기서 이기는 사람이 대기중인 4강 진출자와 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되어 있다. 내가 8강 마지막 경기를 하게 된 건 2주 전 토요일에는 나랑 경기를 가질 8강 상대자 형이 어머니 생신이라 못 왔고 지난 주 수요일에는 내가 아들 생일이라 못 가서다. 나는 보통 토요일에는 모임을 가지 않는다. 아들이랑 약속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래서 수요일에는 꼬박꼬박 참석을 하는데 보통 3~4시 경에 간다. 1시부터 9시까지 당구장에서 모임인데 모이면 당구만 계속 친다. 대단하지 않나? 그만큼 당구를 ..
당구에서 수지 올리는 거에 대해 부담을 갖지 마라 난 대대에서 처음 치면서 15점을 놨었다. 자세 교정하는 데에만 엄청 시간이 걸렸다. 다니던 헬스장도 홀딩하면서 당구쳤다. 근육이 있으니 이게 당구 치는 데는 별로 도움이 안 되더라고. 다 핑계라 생각하긴 하지만. ^^; 사실 당구치는 시간을 더 할애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거지~ ^^; 그러다 최근에 토너먼트 조별 예선하는데 내 치는 걸 보고 샷이 15점 샷이 아니라면서 17점으로 올리라고 했고, 본의 아니게 17점을 놓게 되었다. 근데 그 덕분에 우리 동호회 회원들 전체 수지 조정에 들어가서 대부분 1점~2점 정도 올리게 되었지만. ^^; 당구장에서 하는 3분기 리그전은 리그전 참여할 때 15점이었기 때문에 수지를 조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내 스승인 27점의 고점자 형이 올려서 쳐봐라고 해서 그냥..
당구 동호회 내 토너먼트 8강 진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당구 동호회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다. 이 때문에라도 지난 번에 언급했듯이 난 수요일에 일을 잘 안 한다. 그렇다고 아예 안 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이리 저리 전화와도 거의 받지 않는다. 받을 수가 없지.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데 말이다. 나중에 확인이야 하겠지만서도. 여튼 어제 수요일 정모에서 첫 게임은 16강전으로 치뤘다. 보통의 경우, 연습 좀 하고 치는데 나는 요즈음에 연습구 잘 안 친다. 내가 게임 전에 연습구를 잘 안 치는 이유 연습구 때는 잘 되다가 정작 경기에서는 잘 안 되는 경우 겪어보면 알 것이다. 당구도 멘탈 게임인지라 연습구 때와 경기 때는 마음이 많이 다르다. 상대가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그만큼 부담감을 갖고 치게 된다는 게지. 그래서 나는 연습구..
당구 토너먼트 16강 오늘이구나 당구 동호회에서 진행하는 토너먼트 16강이 시작되었다. 나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는데, 오늘 16강을 치를 예정이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정기 모임이 있는 날인지라. 상대는 16점의 머리 희끗하신 분이신데(동호회에서는 닉네임에다가 뒤에 형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나이 차가 20살 정도 차이 나도 다 형이다 ㅋㅋ) 원래는 나나 그 형이나 다 대대에서 15점을 놓고 치다가 최근에 수지 조정해서 그 형은 16점 나는 17점이다. 그래도 상관없는 게, 15점 놓고 칠 때라고 해도 이기려면 내가 상대보다는 한 개를 더 쳐야 이겨야 하는데 수지가 조정된 지금도 매한가지거든. 상대가 7개 치면 난 8개 식으로 하나씩만 더 치면 무조건 이긴다. 물론 같게 치면 무조건 내가 지지. 그거 하나는 달라. 그러나 기존에 그 ..
당구 기록 갱신(19이닝, 15점) 덕분에 수지 올려야 된다 토너먼트 경기에서 우리 조에 속한 10점짜리 회원과 쳐서 나온 기록이다. 토너먼트 경기 점수 산출 방식에서 언급했듯이 하점자도 토너먼트는 칠 만하기 때문에 고점자들이라 하더라도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계산하다 보면 0.0X% 차이로 지기도 하고 그렇다니까. 내가 속한 1조에서 동호회 회장 형이랑 10점짜리 회원이 치는 거 보고 오~ 진짜 후달리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다음에 내가 10점짜리 회원이랑 쳤는데 신중하게 쳐서 그런 것도 있지만 공이 잘 맞았어~ 그래서 낸 기록이다. 19이닝에 15점. 애버리지가 0.79나 된다. 0.79 정도의 애버리지는 고점자들 25점 이상에서나 나오는 애버리지인데. 기존 내 기록은 23이닝에 15점이었는데 갱신했다. 근데 이게 결국 화를 불러 일으켰다. 리그전과 달..
당구 동호회 내의 리그와 토너먼트 점수 산출 방식 어제 수요일 당구 동호회 정기 모임이 있는 날. 요즈음 진행되는 동호회 내의 게임은 토너먼트다. 2주 뒤에 16강 엔트리가 결정된다. 내가 속한 조는 1조. 동호회 회장 형이랑 내 당구 스승인 동호회 최고수(대대 27점)인 대마왕 형님이 속해 있다. 동호회 내에는 남자들 중에서 나보다 수지(당구 점수)가 낮은 회원이 두 명 있다. 농약병 14점, 동호회 운영진 태봉이 13점. 둘 다 동생이다. 나와 같이 15점인 회원은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두 분 정도 계신다. 내 수지는 15점. 근데 10점 짜리도 있더라고. 그것도 우리 조에. 헐~ 항상 나보다 수지가 높은 상대와 게임을 하는 게 익숙해져 있는데 우리 조에 10점이 있다 보니 하점자와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이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왜 그러냐면 토너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