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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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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관계는 화장한 얼굴로 대하는 모습 어제 저녁에 친구 녀석한테 전화가 왔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거의 보지 못했다가 정식이의 결혼식 때 보고 연락처를 주고 받았던 범진이 녀석한테서. 블로그를 봤다는 거다. 2시간 정도 보고 전화를 한다는 거다. 가끔씩 이렇게 블로그를 보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이따금씩 있다. 범진: 나는 니가 지난 날에 했던 일을 알고 있다. 다 공개해뿐데이. 나: 범진아, 내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 무서운 사람들 많거든. 조용히 생매장 시켜주마. 범진: 카테고리별로 만들어서 낱낱이 까발리뿐데이. OO 사건이며, OO 사건이며 나: 그래. 나도 한 번에 생매장은 안 시킨다. 서서히 죽이주꾸마. 고등학교 친구들끼리의 대화는 항상 이런 식이다. 원래는 기본적으로 욕을 섞어가면서 하는데 글로 쓰는 거라 뺐다.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
최선의 방어는 먼저 공격하는 것 아마도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최선의 방어는 먼저 공격하는 말을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말이 항상 모든 상황에 적용이 된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상황 판단을 잘 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저는 그런 것이 제게는 꽤나 잘 먹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재밌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모 블로그 업체에서 블로거를 섭외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웃 블로거 분과 그 블로그 업체 담당자분과의 대화에서 이런 내용이 오고 갔답니다. 이웃 블로거: 대신 풍림화산님은 어떻습니까? 업체 담당자: 풍림화산님은 글도 잘 쓰고 말도 잘 하는데 인상이 더러워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업체 담당자 분도 잘 아는 사이지요. 잘 안다고 해서 비즈니스로 뭔가를 했었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