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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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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68: 크리스 와이드먼 vs 앤더슨 실바 UFC 168의 메인 이벤트인 크리스 와이드먼 현 UFC 미들급 챔피언과 지난 UFC 162 경기 패배 이후 도전자 신분이 된 앤더슨 실바와의 경기다. 둘의 재대결이 생각보다 빨리 성사된 건 지난 UFC 162 경기 내용 때문이 아닌가 한다. 미들급의 철옹성이었던 앤더슨 실바가 막말로 깝치다가 한 대 제대로 맞고 쓰러졌으니까. 앤더슨 실바가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면 달랐을 것이다? 뭐 그런 생각이 강해서 이번에 제대로 확인해보자 뭐 그런 생각이 반영된 듯 싶다. 그러나 앤더슨 실바에게는 참 불운의 연속인 듯 싶다. 경기 내용 보고 깜짝 놀랐다. 예전에 미르코 크로캅이 자신의 주무기인 하이킥을 상대에게 맞고서 실신하면서 발목까지 돌아갔던 그 장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말이 필요없다. 일단 영상..
UFC Fight Night 33: 마우리시오 쇼군 vs 제임스 테 후나 마우리시오 쇼군이 미들급으로 전향한다는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해설가가 언급하네. 그래도 이번 경기는 여전히 라이트 헤비급이다. 아직 미들급으로 전향하지는 않을 모양인 듯. 상대 선수인 제임스 테 후나는 난 모르겠다. 잘 하는 선수인지는. 여튼 이번 경기는 카운터 펀치 한 방에 그냥 실신 KO까지 얻어내는 행운(?)을 얻은 쇼군이다. 이번 기세를 몰아서 상승세를 탈지 여부는 지켜봐야 알 듯. 미들급으로 전향한다는 것도 당분간 보류가 아닐까 싶다. 아 그리고 최근에 보니까 웰터급 챔피언 자리를 고수하고 있던 조르주 생피에르 잠정 은퇴 선언하고 타이틀 반납했다 한다. 근데 사실 나는 웰터급은 잘 안 봐서리. ^^;
UFC Fight Night 33: 마크 헌트 vs 안토니오 실바, 올해 본 최고의 경기 어우~ 너어~무 재밌다. 이 경기 올해 UFC 경기 중에서 가장 재밌는 경기였다. 아니 지금까지 본 UFC 경기 중에서 가장 재밌다고 해야할까? 정말 두 선수 대단하다. 사실 나는 마크 헌트는 예전부터 좋아하고는 있었지만 안토니오 실바는 별로였었는데 이번 경기를 보면서 그래도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래도 내가 마크 헌트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크 헌트의 향상된 기량과 예전부터 줄곧 보여주었던 투지를 엿볼 수 있었던 이번 경기. 정말 멋지다. 종합격투기 팬이라고 한다면 이번 경기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정말 정말 재밌는 경기다. 근데 해설을 듣다보니 마크 헌트와 안토니오 실바 둘은 친한 모양이네. 친한 사이끼리 경기를 한다는 게 참 쉽지 않은데 말이야. 1라운드 2라운드 2라운드에 보면 후반에 로우..
UFC 167: 라샤드 에반스 vs 차엘 소넨 라샤드 에반스와 차엘 소넨의 경기. 라샤드 에반스의 압승이다. 차엘 소넨을 보면 전성기 시절의 반드레이 실바가 생각난다. 둘의 파이팅 스타일은 엄연히 다르지만 항상 어느 경기에서나 보던 패턴이 보여서 말이다. 상대에 따라 조금 파이팅 스타일을 바꿀 수 있지도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선수. 라샤드 에반스한테 상대가 안 되네. 근데 라샤드 에반스 이기고 난 다음에도 표정은 무덤덤하다. 뭐 당연한 거고 난 이 경기는 그냥 타이틀 도전장을 따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그런 표정. 친구였던 존 존스와의 재대결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씩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문제는 존 존스가 참 만만찮은 상대라서 말이지. 그러니 이번 승리에 도취하지 말고 묵묵히 연습하면서 칼을 갈겠다는 비장함까지 느..
UFC Fight Night 32: 비토 벨포트 vs 댄 헨더슨 요즈음 바쁘다 보니 이런 경기도 이제서야 챙겨본다. 비토 벨포트와 댄 핸더슨의 경기. 11월 9일에 브라질에서 열린 경기였네. 미들급은 앤더슨 실바가 장기 집권하면서 관심을 끄고 있었는데 이제서는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바뀌는 듯. 최근에 앤더슨 실바의 장기 집권이 무너지기도 했고, 이번 경기 보면서 김대환 해설위원의 얘기를 들으니 최근 비토 벨포트의 기량이 많이 상승했다고도 하고, 현재 미들급 3위에 랭크하고 있으니 앤더슨 실바와 크리스 와이드먼의 재대결 이후에 비토 벨포트의 타이틀 도전이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 지난 번에 앤더슨 실바와의 대결에서 프론트 킥으로 KO패 당한 경험이 있는 비토 벨포트이기에 만약 앤더슨 실바와 재대결을 하게 된다면 이번 댄 핸더슨 전과 같이 복수전이 될 것이고, 그게 아니면 ..
UFC 166: 다니엘 코미어 vs 로이 넬슨 케인 벨라스케즈와 한솥밥을 먹는 선수(American Kickboxing Academy 소속)이자 케인 벨라스케즈의 레슬링 코치인 다니엘 코미어. UFC 166에서 로이 넬슨과 경기를 가졌었는데, 나는 UFC 166 메인 경기인 헤비급 타이틀전을 보고 나서 보다 보니까 케인 벨라스케즈가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구사했던 그 방식이 다니엘 코미어한테 배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경기 운영이 비슷하다. 다니엘 코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펀치력이 좋은 로이 넬슨도 펀치 한 번 제대로 휘둘러보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다가 결국 판정패하네. 다니엘 코미어. 다음 상대는 누가 될 지 궁금하다. 베우둠과 상대하면 어떨까 싶은데. 근데 다니엘 코미어 선수와 경기하면 참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짜증나겠다. 뭐랄까? 이..
UFC 166: 케인 벨라스케즈 vs 주니어 도스 산토스 올해 UFC 경기 중에서 가장 기다렸던 경기였던 헤비급 타이틀전, 케인 벨라스케즈와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3차전이다. 카운터 펀치에 의해 허무하게 졌던 1차전으로 인해 UFC 헤비급 타이틀을 빼았겼던 케인 벨라스케즈. 2차전에서는 단단히 벼르고 나와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얼굴을 이상하게 만들어놨었다. 그래서 3차전이 더욱 기대됐었던 거고. 주니어 도스 산토스도 나름 벼르고 있다가 경기를 하게 된 거 아니겠는가? 근데 3차전도 2차전과 별다를 바가 없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준비를 단단히 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을 거라고 본다. 그러나 나름 준비한 전략이 먹히지 않았던 거 같다. 클린치 공격을 그렇게 다 받아주니 말이다. 그에 반해 케인 벨라스케즈는 아주 영리하게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운영했던 거 ..
UFC 165: 존 존스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언제 경기하는지 알고 본 건 아니지만 이따금씩 들어가는 sherdog.com에 지난주 토요일에 들어갔더니만 바로 다음 날인 일요일에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리는 거다. 존 존스의 장기 집권이 예상되는 라이트헤비급인지라 존 존스가 이길 거라고 지레짐작하긴 했지만 막상 경기 내용을 보니 오~ 존 존스가 이렇게 경기를 힘들게 하는 경우는 처음 보는 듯 싶다. 해설을 들어보면 존 존스와 신체적인 조건이 비슷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그래도 리치는 존 존스에 비할 바가 안 되지만)인지라 존 존스도 초반에 많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완벽하게 존 존스가 이겼다고 보기 힘든 경기. 근데 판정은 3:0 만장일치네. 4라운드 이후에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체력 소모로 인한 무기력 때문에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챔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