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척 리델 팬은 아니지만 프라이드 경기 이전에 UFC를 본 터라 알고 있는 선수였다.
물론 프라이드에도 GP에 출전하여 퀸튼 잭슨에게 졌기는 했지만...
2:1 판정패를 당했으나 경기 내용을 보면 그리 뒤진 경기는 아니었다.
다만 키스 자르딘이 로우킥으로 차근 차근 점수를 쌓아나갔고 2라운드 중반 이후부터
척 리델은 유효 타수가 적었다는 점이 패배 요인인 듯 하다.
따지고 보면 1라운드는 척 리델이 주도를 했고, 3라운드는 키스 자르딘이 주도했으니
2라운드이 중요할 듯 한데 2라운드에서 척 리델이 턱에 훅을 맞고 쓰러지는 데서
아마 점수가 많이 깎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경기 중간에 간혹 보이는 반드레이 실바의 모습. 그만큼 UFC에서도 반드레이 실바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는 듯 보인다. 퀸튼 잭슨의 천적이니 그럴 만도 하지~
이번 UFC76의 라이트 헤비급 두 경기에서는 유명한 선수들이 다 패배를 겪었다.
반드레이 실바는 실바 나름대로 고민이 많겠지만(나도 그렇게 될까 하는)
퀸튼 잭슨은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을 지켜내는 것이 힘들어질꺼라는 생각이 들 듯.
뭐든 오르기는 쉬워도(앞만 보면 되니까) 지켜내려면 어려운 법이다.(볼 게 많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