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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크로캅에 대한 두 가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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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연이은 패배 이후에 코 연골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지금까지 2라운드만 지나면 마우스 피스를 내뱉으면서 입으로 숨을 쉬는 게 다 이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코 연골 수술로 체력적인 문제가 완연히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어쨌든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니 다행이다.

크로캅의 최근 두 번의 패배에서 크로캅은 자신의 주력이 타격감 상실과 체중에서 오는 클린치 싸움의 버거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래서 체중을 현재의 100kg 에서 105kg 까지 늘리면서 네델란드(전통적인 격투기 고장으로 어네스트 후트스, 피터 아츠, 레미 본야스키 모두 네델란드 출신)에서 타격 연습을 하면서 타격감을 늘린다고 한다.

최근에 패배를 안겨준 두 선수를 보면 칙 콩고 104kg, 가브리엘 곤자가 114kg. 효도르의 체중이 106kg인 것을 감안한다면 꼭 무게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은 드는데. 이에 대해 격투 전문 잡지 Sherdog.com 에서는 오히려 크로캅보고 무게를 낮춰서 라이트 헤비급으로 가는 게 어떠냐는 얘기를 하고 있다.

사실 크로캅이 승승장구 하던 시절의 그 거만한 태도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는 파이터는 아니었지만 최근의 두 번의 패배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에 측은지심이 들어 다시 화려한 재기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라 그가 체중을 늘려서 헤비급에서 화려한 복귀를 하겠다는 생각에 이의를 달기 보다는 오히려 지지를 해주고 싶은 입장이다.

자신을 저평가하는 이들에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할 동기가 확실하게 있다고 하는 그의 말을 보면 크로캅 그래도 아직 안 죽었구나는 생각이 든다. 연이은 패배 이후의 크로캅을 보면서 오히려 크로캅은 거만한 게 어울린다는 생각도 드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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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지 아니한가? 정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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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무대에서는 승리로 다시 이런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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