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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에만 존재하는 신경세포

눈이나 귀의 신경세포는 한 번 다치면 다시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는다.
코의 신경세포는 인체의 다른 신경세포와 달리 약 30일을 주기재생된다.

냄새를 맡으면 냄새 분자는 비중격 뒤에 자리잡은 비강 속으로 흘러 들어가서
그곳 점막에 흡수되는데, 비강 점막에는 섬모라는 미세한 털이 있는 수용기세포가 들어 있다.
이 수용기세포 500만 개가 뇌의 후각 중추에 자극을 보낸다. 이런 세포는 오직 코에만 존재한다.
뇌의 신경세포는 한번 다치면 다시는 자라지 않는다.

출처 : 감각의 박물학

후각은 유전자 1000개가 작용해야 하지만 시각은 4개만 필요하다고 한다.
요즈음 시대에 우리는 시각에 의한 판단의 지배를 받는 시대이다.

유아들은 이성적 사고보다는 감성적 사고부터 발달한다.
뇌는 뒷부분(감각에 관련된 부분)부터 발달하기 때문이다.
TV가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감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어야 하는데 오직 시각만 자극시킨다.
시각만 자극시킬 경우 시각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고
다른 감각들은 덜 발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는 시각만 혹사하며 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시각보다는 다른 감각을 발달 시켜줘야 뇌에도 좋다.
바로 어제 적은 "신체 접촉의 결핍은 뇌 손상을 가져온다" 것도 그런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