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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문신을 하면 수명이 짧아진다

문신을 한 피부는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며, 문신에 사용하는 잉크에는 독성이 있어서다.
그래서 전신 문신을 한 사람들은 수명이 짧다.

< 출처 : 감각의 박물학 >


나 또한 한 때 문신을 하려고 했었던 적이 있었다. 정말 하고 싶었다.
내가 용띠라서 쌍용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와 어깨를 물듯이 어깨에 입을 벌리고 있는 식으로.
주변에서 하면 후회하니 하지 말라고 하고 나면 돌이킬 수 없으니 하지 말라고 해서
미루고 미루던 것을 못했을 뿐이다. 난 원래 내가 하고자 하면 꼭 하는 성민데
돌이킬 수 없다는 말에 일단 움찔~

내가 알기로 이런 일반적인 문신 외에 술을 먹을 때만 보이는 문신이 있다고 한다.
뭐 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는데 닭피 문신이라고 있단다.
이것으로 문신을 하면 술을 먹을 때 문신이 보인다는데...
어떤 여자가 이 문신을 했단다. 입술에서 볼까지 장미를 문신했는데
술만 먹고 씩 웃으면 장미를 입에 문 듯한 표시가 생긴단다.
술을 먹고 약간 상기된 얼굴에 씩 웃을 때 나오는 문신이 괴상하다는...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문신을 하려고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 시절도 아니고 문신을 하면 꼭 뭐처럼 보이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애를 키우다 보니 그 때 문신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애한테 보여주기가 민망해서가 아니라
아빠처럼 나도 할래라고 하면 내가 뭐라고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