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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07년도 정리나 해야겠다

아무래도 그저께 늦게까지 술 마시고 잠을 거의 못 잤던 것이 화근이었다.
어제 술자리에서 새벽 1시 정도가 되니 졸리기 시작했던 것.
그 덕분에 오늘은 내도록 잤다.
그저께, 어제 술만 먹어서 그런지(어제는 저녁도 안 먹고 술자리에...)
오늘 입맛도 없어 점심도 대충 먹는 시늉만 했다.

거의 하루 종일 잔 듯 하다.
모처럼 동생이 왔는데도 난 잠만 잤다.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07년도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는...
밀린 리뷰도 적고(그게 영화든 책이든) 금강산 여행기도 마무리 하고
정리할 것들 좀 정리해야겠다.

31일 저녁 약속을 제외하고는 일부러 별다른 약속을 안 잡은 것도
나름 정리할 시간을 갖기 위함이었는데 턱없이 시간이 부족하다.
새로운 원고 교정, 교열 작업도 좀 해야하고...
이번 년도 읽을 책을 중에서 현재 읽고 있는 책들도 다 읽어야 하고...
할 게 많다. 시간은 모자라고...

오늘부터는 조용히 사색이나 하면서 2007년도 마무리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