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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바람만 안 불어도 춥지는 않을텐데...

오~ 오늘 무척이나 추운 날씨다.
교회 가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 짧은 시간에 추위를 느낄 정도니...
바람만 안 불어도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텐데...
토끼털 코트를 입고서는 어지간해서는 춥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얼굴 특히나 귀랑 손이 시려울 정도로 바람이 매섭다.

추워서 그런지 오늘 예배 시간에는 평소보다 사람이 적은 듯했다.
이렇게 추울 줄 알았으면 안 갔을 수도... ^^
그런데 오늘은 아버지도 올라오시고 해서 가족끼리 다같이 교회에 참석했다.
일요일이 되면 특별한 일이 아니면 당연히 간다는 생각인지라
어제 조금 늦게 잤음에도 일어나서 교회에 갔다.
항상 권사님이 단잠을 깨워주시는 전화를 주시긴 하지만... ^^

내일 저녁에는 나가야되는데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할 듯.
원래 추위를 잘 타지 않는 체질인데 나이가 먹었나???
예전에는 이런 추위에도 바람이 다 들어오는 츄리닝 하나 입고도
잘 나다녔는데 말이다... 자꾸 따뜻하게만 하려고 옷을 껴입으면
더 추위를 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돌아오는 길에는 담배를 한 갑 사왔다.
담배 모자라면 어떤 추위도 담배 사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어떻게 해서든 사러 나가야하지만 추우니까 나가기가 싫을 수 있어
미리 사둔 것이다. ^^

날씨도 춥고 하니 집에서 조용히 책이나 읽고 정리나 하고
블로그에 포스팅이나 하면서 간만의 여유를 만끽해야겠다.
내일 저녁에 나가기 전까지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