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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은 Tough Day~!

밤을 샜다. 친구의 결혼식에 부산 친구들이 올라오니까
오랜만에 서울에서 부산 친구들을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일찍 일어나서 부산 친구들 버스 도착하는 시간에 나가려고
일찍 잠을 청했는데, 뒤척이다가 깼다.

그러고 나서 아직까지 잠을 못 잤다. 밤 샜다는 거다.
게다가 새벽 5시 30분 경에 걸려온 전화...
새벽 5시 30분에 전화가... 내 생활 패턴을 아는 녀석이다.
그래도 당황하는 녀석. 그 시각에 깨어 있을 줄은 몰랐는가 보다.

그러고 30여분 간의 통화. 일 얘기다.
그만큼 요즈음은 참 어려운 때이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 없다.
이미 예측한 바였고 예상치 못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 큰 흐름은 다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사람이 그런 과정을 겪으면 지치기는 한다.
그러나 나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잘 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알면 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오늘 나는 밤을 샜다.

결혼식에 갔다가 가급적 빨리 돌아와서 아들의 재롱잔치까지...
몸을 움직이는 것인지라 잠이 오지는 않겠지만
아마 집으로 돌아오면 그냥 뻗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운동도 못할 것 같고 말이다...
오늘은 Tough한 날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