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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말에는 쉬어야 재충전이 되는데

주말까지 끝내기로 마음 먹은 것이 있어서 쉬지 않고 스스로를 다그치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조금 있다가 또 지인을 만나러 가야하기도 하고.
주말에 쉬면서 책이나 읽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요일에는 도서관에 가서 내가 3년을 두고 공부하려고 하는 것
하나씩 공부하면서 책도 좀 읽고 다음주 스케쥴도 정리하고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 적어도 다음주부터는 그렇게 해야 되는데...

요즈음 내가 해나갈 일들을 정리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설계하면서 드는 생각이
왜 나는 지금껏 1인 기업가라는 것을 언젠가는 하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퍽이나 많이 든다. 물론 그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껏 길이 쉽지 않다고 해서 내가 피해가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말이다.

하지만 그만큼 또 지난 경험들이 지금 1인 기업가로서 뭔가를 해나가는 데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어쨌든 설계는 다 끝났다. 이제 글로 적어내면 되는데 문제가 있다.

이 얘기를 하자니 저 얘기까지 해야겠고, 저 얘기를 하자니 그 얘기도 해야겠다.
그러다 보니 길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조금은 답답하기도 하지만
또 그런 와중에 좀 더 생각해서 세밀해지는 부분도 있으니 다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 하겠다.

어쨌든 일단 줄 것들부터 적으려고 한다. 무엇을 내가 줄 수 있는지 그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
그게 기본이다. 취할 거를 먼저 생각하게 되면 그건 장사꾼이지 기업가가 아니다.
기업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서 나중에 큰 일을 하게 되는 것이지
지금 눈 앞의 이익에만 연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쨌든 쉬고 싶다. 이번주 너무 나를 몰아친 듯 해서 말이다.
잠깐 숨 돌리는 셈 치고 책이나 읽다가 하나씩 적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