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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몇 년만에 쓴 MSN, 몇 년만에 연락된 지인들


네이트온 메신저를 한동안 쓰다가 요즈음은 쓰지 않는다.
주메신저를 MSN으로 바꿨는데 사실 나는 MSN에 등록된 친구가 더 많다.
그건 네이트온을 사용하기 이전 오래부터 MSN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간만에 로그인을 해서 그런지 알아보고 연락하는 사람도 있었고
로그인이 된 사람들 중에서 너무 오랜만인지라 내가 먼저 얘기를 거는 사람도 있었다.

MSN을 사용하지 않은 그 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되던 이들,
잊혀진 것은 아니지만 연락을 안 했던 이들.....
몇 년만에 연락하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근데 얘기한 사람들만 공통점을 찾아보면, 다들 외국에 있다.
오늘은 호주에 있는 지인이었는데, 한 번 놀러오라고 한다.
놀러 오라는 데야 호주 말고도 많지~ 그래서 한 얘기.
심적 여유와 경제적 여유가 공존하는 때에 가리다~~~

며칠 전 호주로 출국한 동생 때문에 연락한 거였는데
동생이 메신저에 접속을 해야 뭐 연락처를 넘겨주던가 하지.
있는 곳이 전혀 다른 곳인지라 뭐 만나기야 하겠냐만은
그래도 혹시 모르지. 지금 호주 생활 적응하면서 이리 저리 둘러보고 있을 지도...

그런데 로그온을 안 하는 지인들이 더 많다.
다들 네이트온으로 갈아탔나? 다시 MSN으로는 안 돌아오려나?
MSN 쓴다고 하니 최근에 그런 소리도 들었다.
요즈음 누가 MSN 써? 네이트온 쓰지... 그런가 보군.
그래도 난 네이트온은 필요할 때 아니면 쓰지 않을 생각이다. 왜? 그럴 이유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