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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트레이터: 이슬람을 통해 종교에 대한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영화


나의 2,797번째 영화. 이슬람이란 종교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어떻게 길러지는지와 종교에 대한 믿음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CIA 요원 출신에는 연기파 배우 돈 치들이 맡았고 그를 따르는 FBI 요원은 가이 피어스가 맡았다. 과격 이슬람 단체에 위장 잠입한 CIA 요원 돈 치들을 쫓는 FBI 요원이라는 게 영화의 재미를 준다. 평점 8점의 추천영화.


이슬람교: Islam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의식혁명>을 보면, 종교에 대한 의식 수준을 나타낸 부분을 볼 수 있다. 그 때 이슬람은 여타의 종교에 비해서 낮은 의식 수준을 보여줬지만 가장 낮았던 건 종교에 대한 잘못된 맹신으로 과격한 행동을 서슴치 않는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이었다.


의식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이종수 옮김/한문화

영화 속에서 돈 치들도 이슬람교를 믿지만 그는 좀 더 높은 의식수준에서 종교를 바라보고 해석을 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도 보이듯이 과격 이슬람 단체의 지도자들은 종교를 이용하여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활용하고 있다는 그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종교란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 알 수 없었던 인간이 만들어낸 하나의 부산물일 뿐이다. 죽음 이후의 세계는 죽은 자들만의 것이기에 그것을 모르는 현세의 사람들은 현세에서 바르게 살면 내세에는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믿는 것이고 이는 현세를 사는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슬람교에 대한 잘못된 해석은 복수나 폭력을 통해 내세에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심어주고 영화 속에서도 보이듯이 어린 시절부터 그런 교육을 받아 자라온 사람들은 그것이 그들에게는 절대적 진리로서 영향을 미친다. 무엇이든 맹신은 금물이다. 이는 비단 이슬람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교도 매한가지다.


돈 치들: Don Cheadle


<오션스 일레븐>을 본 사람은 이 배우 얼굴은 알 것이다. 아니면 니콜라스 케이지가 페라리를 몰고 나왔던 <패밀리맨>을 본 사람이라면 어디서 봤던 배우다라고 생각할 듯. 주연급이 아니라 조연급으로 자주 나왔던 배우이고 흑인들 중에서 덴젤 워싱턴이나 윌 스미스와 같은 스타급은 아니라도 연기파 배우로서 이제는 자리 매김한 배우인 듯.

돈 치들 주연의 영화 중에 <호텔 르완다>라는 영화가 있다. 르완다 내전 시의 실존 인물을 다룬 실화인데 꽤 볼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르완다 내전에 대해서는 이 영화보다는 <썸타임스 인 에이프릴>이란 다큐성 영화를 더 추천하긴 한다. 시간 되면 꼭 보길 바라는 강추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