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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동차

IS250 F-Sport로 고속도로에 정속 주행했더니 나오는 연비

매번 부산 내려갈 때는 KTX나 버스를 이용했다. 오며 가며 운전하는 데에 허비하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지만 비싼 기름값 내면서 굳이 내가 왜 사서 고생해야하나 싶은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차를 끌고 내려갔다. 하루 정도는 조금 쉬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에 부산 시내에서 이리 저리 다니려면 차가 있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다.

부산으로 내려가기 전날 나는 10만원어치 주유를 했다. 보통 한 번 주유할 때 내가 넣는 양은 10만원어치다. 내가 주유하는 곳의 고급유 가격이 2,199원. 많이 올랐다. 그렇게 주유하고 하루 정도 타고 다니다가 다음날 부산에 내려간 것인데 예전 같으면 고속도로에서 신나게 밟으면서 어떻게 해서든 빨리 부산에 도착하려고(기록을 갱신하려고) 했을텐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여유있게 음악도 들으면서 노래도 부르고 중간 중간에 쉬면서 경치도 구경하고 하면서 내려갔다. 크루즈 콘트롤로 운전했기에 다리에 무리도 가지 않았고 말이다. 이따금씩 막 달리는 차량이 있으면 살짝 2차선으로 비켜줬다가 뒤에서 똥침 찌르면서 쫓아가는 일을 몇 번 하긴 했지만 괜히 그렇게 해서 기름값 낭비하고 싶지는 않아 이내 그만두곤 했다.


그렇게 내려갔더니 연비가 꽤 괜찮게 나온다. 부산에 내려갈 때 연비 나오는 거 보고 올라올 때도 비슷하게 운전하면서 올라와서 찍은 인증샷이다. Tank Avg연료 탱크에 있는 기름으로 따진 평균 연비를 말한다. 7.3L/100Km. 환산하면 13.69km/l 정도 나온다. 렉서스 IS250 F-Sport의 공인 연비11.4km/l 인데 잘 나온 듯. 공인 연비는 공인 연비고 실제는 공인 연비 나오기 힘들잖아~

게다가 내 IS250은 F-Sport 버전이라 같은 모델이라 하더라도 조금은 연비가 안 좋게 나올 수 밖에 없어 지금까지 누적된 평균 연비 9.6km/l 였다. 그런데 이번에 일산-부산 왕복하고 나니 누적 평균 연비도 9.9km/l 로 올라갔다는...  누적 평균 연비는 0.1km/l 올리기가 쉽지 않던데... 여튼 부산에서 올라오기 직전에 주유를 했다면 위의 인증샷보다 훨씬 좋은 연비를 보여줬을텐데 올라오기 전날 주유해서 이리 저리 타고 다녔기 때문에 이 정도 나온 것만 해도 내 기준에서는 잘 나온 연비다.

사실 IS250 F-Sport 타고 부산 가본 거는 처음인지라 한 번 주유해서 부산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었는데 일산에서 타고 다니다가 부산 내려가서 하루 정도는 탈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이러다가 다음번에 또 부산 내려갈 때 차 끌고 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한 달에 한 번 정도 부산 내려가는데... 업무상...)

+
기름값은 부산이 좀 더 싸다. 싸다 해도 기름값이 많이 올라 참 부담 백배이긴 하지만... 왜 한 번 올라간 기름값은 잘 떨어지지 않을까? 뭐 이유야 알고 있다만 참... 

++
렉서스 대쉬보드에 보면 연비 표시가 km/l 이 아니라 l/100km 로 되어 있다. 왜 이렇게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지만 이번에 New GS보니까 km/l 로 바뀌어 있더라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6.12 09:10

    뒤에서 부딪힐듯 한 기세로 쭉 달리다가 콱 서는것을 똥침놓는다고 하나보네요.. 그럼 앞에서 같은 간격을 두고 달리다가 뒷차 깜짝 놀라게 브레이크 밟는걸 표현하느 말도 있나요?

    제 옛날 친구 하나가 덩치가 하도 커서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다보니 자기 뒤에 바짝 따라오는 차가 있으면 꼭 그렇게 하더군요.. (미국서) 흑인들도 꽤 덩치 큰애들 많은데, 이친구는 한국사람인데도 덩치가 엄청커서 당시 엘란트라를 타고 다녔는데, 운전석을 뜯어서 뒷쪽으로 나사를 박고 다녔습니다. 운전할때 보면,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고 뒷좌석에 사람이 앉아서 굴러가는것 처럼 보였지요.... 이친구 엘란트라가 지나가면 꼬마 애들이 다들 엄마한테 보라고 손으로 가리키곤 했다는...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2.06.15 18:16 신고

      ㅋㅋㅋ 뒤에서 같은 속도로 템포 조절하면서 달리면서 이따금씩 아주 바싹 붙는 거를 똥침찌른다고 하구요. 앞에서 브레이크 밟는 거는 표현이 없네요. 갠세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 그건 좀 위험할 거 같네요. 밟으면 바로 사고 날 듯 싶은데...

      얼마나 덩치가 크길래 그러는지 상상이 안 갑니다. 최홍만도 아니고... ㅋㅋㅋ 인상까지 험악하면 많은 사람들이 쫄 듯 싶네요. ^^;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6.15 02:57

    며칠 좀 쉬었습니다. 제 딸 졸업식에서 찍은 비디오를 편집해서 올려두었는데 미국 고등학교 졸업식 한번 보시지요..(예전엔 비디오를 안짝었는데 블록그에 올려볼 생각으로 일부러 찍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2.06.15 18:18 신고

      잘 봤습니다. 따님이 고등학교 졸업을 할 정도가 되었군요. 제 베프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미국 고등학교 졸업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 나라도 미국과 같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좀 뭐랄까요? 우리 나라는 좀 딱딱하다 해야하나 뭐 그렇네요.

      근데 저는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았답니다. 이유는 삭발하고 재수 준비한다고 졸업식 안 갔지요. 각오한 바가 있어서 말입니다. 쪽팔리기도 했고... ^^; 그래서 졸업식 경험이 없네요. 게다가 대학교는 중퇴했고, 독학으로 딴 독학사 학위 수여식에도 안 갔고. 뭐 이리 저리 졸업식은 저랑 인연이 없는 거 같습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6.16 02:57

    그러셨군요.. 저도 찐한 한국사람 인 까닭에 한국적인 정서를 귀하게 여기지만, (제 딸들에게 매일 강조합니다) 대학입시라는 고통만큼은 겪게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참고로, 미국에서는 일을 하다가 나중에 대학교육을 받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국 치과대학에 34 살에 들어가게 되어 많은 나이때문에 좀 주눅이 들었었는데 클래스에 저보다 나이많은 미국 여자 아줌마가 한명 있어서 다행이 제일 나이많은 신입생신세는 면했었지요. 그 아줌마 (이혼녀 였는데) 나이가 당시 42세.. 그런데 그 아줌마 젊은 애들하고 어울리더니 갑자기 분위기를 바꾸어서는 가름마 갈래 머리를 하고 젊은애들 옷을 입고 다녔는데 좀 추해보이더라구요. 당시 저는 아직 미국문화를 잘 모를때여서 그랬는데, 뭘 입고다니든, 어떤 스타일로 다니든 상관을 안하더군요..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2.06.16 16:03 신고

      그건 저도 동감합니다. 대학입시라는 걸 겪게 하고 싶지 않은데 저는 한국 땅에서 애를 키우고 있는지라... 뭐 대학이라는 게 사실 이제는 거의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꼭 가야한다는 생각은 없지만 또 남들 다 가는 대학도 못 간다고 할 수도 있는 문제겠지요. 전 아들의 뜻에 따르렵니다. 아무래도 아들은 공부하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는 듯 해요. ^^; 뭐라도 잘 하는 뭔가를 찾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