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월드의 김진삼 대표님이 선물을 보내주셨다. 자사에서 유통하는 가정용 헬스 기구. 이름하야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물론 나는 사무실 가까이에 있는 웨스턴짐에서 운동하고 있다. 문제는 자주 못 간다는 거. 일주일에 적으면 1번, 많으면 3번 정도 가는 듯 싶다. T.T 일부러 자주 가기 위해서 가까이 있는 짐을 등록한 것인데도 그렇다. 김대표님께 전화해보니 헬스 기구라서 생각나서 이번에 런칭하는 물건 보내준 거라고. 여튼 감사~ 이거 담에 술 사라는 소리 같은데... ^^;
내가 술은 못 먹기 때문에 술 사지는 못하겠고, 뭐 나야 블로거니까 감사의 뜻으로 제품 분석이나 해본다. 개인적으로 헬스 기구는 사본 적이 없어서 다른 헬스 기구는 어떠한지 모르겠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종종 했기 때문에 손목을 커버하는 장갑(Harbinger), 등운동을 위해 철봉을 잡을 때 쓰는 리프팅 스트랩(Harbinger),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덤벨, 팔굽혀펴기 운동을 위한 푸쉬업바, 스커트 운동을 할 때 허리 보호를 위해 허리에 착용하는 벨트 등은 사봤네.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이승윤이 만든 거?
설마 이승윤이 이걸 만들지는 않았겠지? 여튼 개그맨 몸짱인 이승윤이 모델이다. 기사를 보니 7월 2일 오전 9시 30분에 NS 홈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엥? 그럼 아직 유통이 안 된 제품이라는 거야? 그럼 나 베타 테스터네? 오~ 이런 부담을... 잘못 적으면 뺨 맞을 거 같고, 잘 적으면 술 얻어먹는 그런 거 아녀~ 선물이라고 주길래 난 내 생일을 기억하나 부다 싶었지. 6월 28일. 그 때 도착해서 오~ '김진삼 대표님 센스 있네' 뭐 이렇게 생각했는데... 쩝... 근데 잘 아시겠지. 난 있는 그대로 적는다는 거.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개봉
택배 올 게 없는데 택배가 와 있다고 하길래 사무실에 가서 확인해봤더니 뭔가 큼지막한 상자가 있는 거다. (주)제이에스월드라는 걸 보고 아~ 김진삼 대표님이 보내셨구나 알 수 있었다. 제이에스월드의 제이에스가 대표님 이름의 이니셜이라지? ㅋㅋㅋ 그렇게 하면 난 SK가 되는데. ^^; 여튼 박스는 컸다.
근데 박스 안에 또 박스가 있다. 왜 그랬을까? 배송하다가 파손의 우려가 있어선가? 헬스 기구인데 파손이 우려된다? 이해가 안 가는데... 혼자 빼기 힘들어서 동생보고 도와달라해서 빼냈다. 뭐 이러나 저러나 박스 포장이 단단하게 잘 되어 있는 게 낫긴 하겠지. 두 겹으로 단단히 박스 포장되어 배송되는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박스 포장을 다 뜯고 나니 구성품이 이렇게 나온다. 색상은 이쁘다. 내가 블랙 or 그레이를 선호하다 보니까. 등받이처럼 보이는 부위에 식스팩 파워싯업이란 로고(?)가 보인다. 싯업이라고 하면 복근운동을 말하는 건데 모양새를 보아하니 여러 운동이 가능할 듯 하다. 튜빙 밴드가 있는 것만 봐도 그렇고 말이다.
등받이 부위에 싯업운동시 주의사항이 있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는 나중에 사용하다 보면 안다. 등받이가 4단계로 조절이 되는데 4단계(등받이를 가장 눕힌 단계)로 조정해두면 성인 남성의 경우 머리가 닿는 부분이 등받이 부위가 아니라 땅바닥이다. 그래서 그냥 뒤로 젖히면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다는 얘기.
등받이 뒤쪽 부분에 보니 봉 하나가 케이블 타이(전선 정리할 때 묶는 선)로 묶여 있다.
봉까지 빼놓고 보니 헬스 기구 본체 빼놓고 이렇다. 뭐 조립하는 거는 별로 어렵지 않을 듯. 제품 매뉴얼 없어도 얼마든지 조립하겄다.
매뉴얼을 보니 조립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긴 하다. 그리고 육각렌치도 있고. 조립할 때 필요한 듯.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조립방법
① 다리 운동 부위 조립
자 이제 조립부터 해볼까나? 일단 다리 운동하는 부위를 접어서 올리려고 살펴보니 나사가 있다. 돌려서 뽑는다.
다리 운동 부위를 접어서 세우고 다시 나사를 돌려서 꼽는다. 끝~! 아니구나... ^^;
아래쪽에 받침대 부위가 남았다. 등받이 뒤에 케이블 타이로 묶여 있던 봉을 육각 렌치를 이용해서 달아주면 된다.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다리 부위 조립 완료~!
② 비닐 제거
앉는 부위(엉덩이 부위)와 등받이 부위에 비닐이 씌워져 있는데 뒤쪽을 보니 깨끗하게 안 뜯어질 듯 해서 일일이 육각렌치 풀어서 비닐을 제거했다. 엉덩이 부위만.
좀 시간이 걸리고 불편하긴 해도 육각렌치로 일일이 풀어서 비닐을 제거시키니 깔끔하다.
이젠 등받이 부위. 케이블 타이를 니퍼로 잘라내고 비닐을 제거했는데 엉덩이 부위 비닐 제거해보니 귀찮아서 이번에는 그냥 손으로 비닐 벗겨냈다.
역시나 손으로 제거한 부위는 이렇게 모서리 부분에 비닐의 잔재가 남아 있다. 나 이런 거 엄청 싫어하는데... 한 깔끔? ^^; 손으로 제거하기가 참 어려운 부위다. 그냥 패스~
비닐 제거 완료~!
③ 푸쉬업 바 조립
운동을 좀 해본 사람이라고 하면 딱 봐도 알 만하다. 이거 푸쉬업 바. 어디에 셋팅하는지 매뉴얼 볼 필요도 없다. 매뉴얼 첫장에 있는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완성품 사진 보면 아니까.
엉덩이 부위 뒤쪽에 보면 푸쉬업 바 조립할 수 있도록 홈이 나 있는 봉이 있다. 여기다가 끼워주면 된다.
푸쉬업 바 조립 완료~!
④ 튜빙 밴드 조립
이번에는 튜빙 밴드 조립이다. 골판지로 감아서 스카치 테이프로 한 번 감아놨다. 첨에는 멋도 모르고 그냥 골판지 뜯는데 스카치 테이프는 제거가 안 된다. 그래서 칼로 이렇게 스카치 테이프를 잘라낸 후에 뜯어내면 스카치 테이프까지 같이 제거된다는...
튜빙밴드는 언제 어디서라도 갖고 다니면서 운동할 수 있는 좋은 헬스 도구다. 이 튜빙밴드가 있으면 여러 부위 운동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단 한 쪽을 고정시킬 수만 있다면 말이다.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에 있는 튜빙밴드는 본체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반대쪽 끝에 고리로 되어 있고, 식스팩 파워싯업에 고리가 두 군데 나 있다. 이건 다리부위에 고정시키는 거고 반대쪽에도 고정시킬 수 있는 고리가 있더라는 거.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은 복근운동에 특화된 기구
조립을 다 해놓고 헬스 기구를 이리 저리 살펴보니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은 기구명이 말하듯이 복근운동이나 뱃살 빼기에 가장 적합한 헬스 기구가 아닌가 싶다. 왜냐면 등받이 뒷부분을 보니 등받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 때문. 이게 1단계 싯업 설정이다. 위에 있는 홈에 걸게 되면 그게 2단계.
아래쪽에 있는 걸 올려두면 3단계. 내리면 4단계. 나중에 운동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할 때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단계가 높을수록 힘들다. 뭐 제대로 운동하면 1단계도 힘들긴 하지. 그래도 4단계보다는 쉽다. 1단계와 4단계의 차이는 높이에 따라 운동하는 부위가 다르다는 거. 단계가 낮을수록 배의 윗부분, 높을수록 아랫부분을 운동하는 거다. 뭐 어떻게 운동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자세는 나중에 알려주겠삼~ 운동은 자세가 중요~!
<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싯업운동 1단계 셋팅 >
<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싯업운동 2단계 셋팅 >
<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싯업운동 3단계 셋팅 >
<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싯업운동 4단계 셋팅 >
<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싯업운동 1단계 셋팅 >
<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싯업운동 4단계 셋팅 >
밤중에 사무실에서 찍었는데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테스트해본다고 이리 저리 해봤더니 엄청 땀나네. 웨스턴돔이 중앙 난방이라 밤에는 에어컨이 안 나와요~ 요즈음 밤에 일할 때 더워 뒤지겄음. 아무래도 생활 패턴을 좀 바꾸든가 선풍기를 갖다 놓든가 해야지 원.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사무실에 놔뒀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걸로 가볍게 운동하려고 해도 샤워는 어디서 해? 음... 집에 갖다놔야할 듯. 온 가족이 다 이용할 수 있게...
접어서 보관하면 공간 차지는 별로 안 해
조립방법 첫번째 단계에서 다리 운동 부위 조립하는 거 보면 나사로 고정했던 게 있다. 그걸 다시 풀면 이렇게 접을 수 있는데 접으면 그리 공간 차지를 많이 하지는 않는다. 집이 넓다면 굳이 이렇게 해서 보관할 필요까지도 없을 듯. 이승윤 식스팩 파워싯업 자체가 뭐 그리 큰 헬스 기구가 아닌지라... 나사 끼웠다 뺐다 하는 게 더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 여튼 이제 집에 갖다 놔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