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웨이트

레드불 4구 헬스 장갑: 하빈저에서 이번에 바꾼 헬스 장갑

요즈음 날씨가 덥다보니 아~ 운동하기 넘 힘들다. 그래서 그런지 3달 끊어놓고 19일 밖에 안 간 것에 놀라 이번에 1년 갱신하면서 자주 가야지 맘을 먹었는데, 예전 같지가 않다. 일도 바쁜 것도 있지만 하루 안 가면 그 다음 날도 잘 안 가게 되는 관성의 법칙이... 같이 다니는 사람이 있으면 좋으련만 혼자 다니니까 이렇다. 쩝... 한 때 열심히 할 때는 하루에 2시간씩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꾸준히 하곤 했는데 그 때가 몸무게도 그렇고 몸도 그렇고 딱 적당했는데... 열심히 해야지...


기존에 쓰던 하빈저(Harbinger) 장갑

 

선구자란 뜻의 하빈저 장갑. 이 장갑 좋다. 오래도록 사용했고, 근데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아무래도 운동할 때 손바닥과 손목 보호하기 위해서 착용하는 장갑이다 보니 가죽이 땀을 많이 흡수하게 된다. 그렇게 흡수한 가죽을 서늘한 곳에 말리면 딱딱해진다. 그렇게 반복해서 사용하다 보니 가죽이 갈라지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찢어지게 되었던 것.

내가 버리기 전에 사진을 안 찍어뒀는데 보면 마치 쥐가 갉아먹은 마냥 곳곳에 구멍이 송송 뚫려 있다. 게다가 손목과 손바닥만 보호하는 건데 다른 부위까지 장갑이 감싸고 있으니 요즈음 같이 더운 날에는 더워보이기까지. 뭐 짐에 보면 이렇게 장갑 끼는 사람도 별로 없긴 한데...(안 끼는 사람들 중에 몸 좋은 사람 많다. 다만 나는 부럽지 않다. 벌크만 키우는 그런 몸은 별로~)


그래서 이번에는 손목 보호는 좀 덜 되지만 조금 가벼운 하빈저 장갑을 봤다. 디자인 멋지다. 그러나 마치 뭐랄까? 오토바이 탈 때 착용하는 장갑인 듯한 그런 느낌? 헬스 장갑이라는 느낌이 좀 덜하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레드 불 4구 장갑. 딱 맘에 들었다.


레드불(Red Bull) 4구 장갑


이게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Red Bull)에서 만든 건 아닌 듯하다. 로고가 다르자네.  여튼 그래도 Made in Korea다. Made in China만 아니면 돼. 국내에서 만든 거 같은데 오~ 질 좋고 디자인 좋고 괜찮다. 추천~


엄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의 손가락을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손바닥에는 쿠션을 덧대어 푹신하다.


검정색 바탕에 빨강색. 이쁘다. 내가 운동할 때 입는 푸마 페라리도 검정색 바탕에 빨강색인데. 매치가 잘 되는 듯.


손목 부분은 이렇게 한바퀴 감싸기 전에 벨크로가 있어서 고정을 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손목은 두 바퀴 반 정도 감싸게 되어 있다. 실제로 착용해보니 착용감이 상당히 좋다. 일단 기존에 쓰던 하빈저 장갑보다 감싸는 부분이 적다 보니 시원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빈저 장갑이 안 좋다는 건 아니지만...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좋네.


사은품으로 준 줄자


줄자다. 1m 50cm까지 잴 수 있는... 이게 왜 필요하냐면 가슴 둘레, 팔 둘레 측정할 때 필요하다. 나도 처음에 운동할 때 가슴 둘레, 팔 둘레 일주일마다 체크하면서 했는데 그거 보면서 기록해서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지기도 하고 그랬었다.


원래 사용하던 게 있었는데 이건 불량품이다. 보면 알겠지만 시작되는 부분이 5cm로 기입이 되어 있다. 그래서 측정하고 난 다음에 5cm를 빼야 한다는. 이게 바로 Made in China 거덩. 여튼 중국은 제품의 질이 확실히 떨어져~ 여튼. 이제 장갑도 도착했고 했으니 더 열심히 운동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