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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폴링 스카이: 외계인 미드인데 영화에서 보던 외계인과는 좀 달라


최근에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일산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때 미드 홍보 영상이 나오길래 이런 미드도 있었어 싶어 나중에 찾아보고 현재까지 나온 거는 다 봤다. 시즌 2의 에피소드 7까지. 사실 미드는 시즌 1의 에피소드 1, 2편 정도만 보고 별로다 싶으면 안 보는데 내가 다 봤다고 하면 재밌어서라고 생각할 지는 모르겠다.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그냥 요즈음 보는 미드가 없다 보니 그래도 본 거 계속 보자는 생각에 본 거지.

시즌 1의 에피소드 1, 2편만 보고 얘기하자면 난 안 보고 만다. 별로 재미없었다. 그런데 확실히 드라마는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재미있어지는 듯.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게 여기 나오는 외계인은 보통 영화에서 나오는 외계인과는 조금 다른 거 같다. 생긴 거 뭐 그런 거 말고 말이다. <프로메테우스>에 나왔던 외계인?(<프로메테우스>에 나왔던 게 외계인이라고 할 수 있나 싶긴 하지만)과 비슷하다. 인간을 아주 우습게 안다. 우리가 죽일라면 다 죽일 수 있거든? 뭐 그런.

왜 지구에 왔는지에 대한 이유는 아직까지 제시되지 않았다. 인간의 문명보다는 확실히 우월한지라 맘만 먹으면 쓸어버릴 수 있는데 워낙 인간들이 질긴 종족인지라 끝까지 대항하고 있을 뿐. 물론 이렇게 열세인 경우에는 게릴라전이 좋지. ^^; 보통 영화들 보면 인간을 해치려고 하는 게 아닌데 인간이 공격해서 공격을 하는 식이 대부분인데 반해 <폴링 스카이>는 그렇지 않다는 거.

게다가 또 재밌는 거 하나는 외계인도 여러 종족이 있는데 인간과 같이 침략 당해서 복종하는 외계인 종족 중에 반란을 일으키는 종족도 있다는 거. 그들이 인간과 합심하려고 한다는 게 참 특이한 설정이다. 이 미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했다고 한다. 아마 그런 거 몰랐다면 찾아보려고 하지는 않았을 듯 싶은데... 그래도 미드와 같은 경우 시즌간의 간격이 너무 길어서 이렇게 보는 미드 늘린다 해도 뭐 그리 큰 무리는 아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