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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역대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중에서 알려진 영화들

이번에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수상한 상이 베니스 영화제 대상인 황금사자상이다. 물론 베니스 영화제가 비상업적인 예술 영화들 중에서 수상작을 결정하기 때문에 황금사자상 중에서 대중적인 영화 고르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그래도 영화를 좀 좋아한다는 사람이라면 들어본 영화들 위주로만 정리해본다. 그 기준은 내가 아는 영화다 하면 올린다는 거다. ㅋㅋㅋ 최신순으로 정리한다. 그래도 정리하다 보니 본 영화 꽤 되네.


2008년 황금사자상 <더 레슬러>


2008년도에는 미키 루크의 일생을 투영시킨 영화라 할 수 있는 <더 레슬러>다. 개인 평점 9점.





2007년 황금사자상 <색, 계>



양조위 주연의 <색, 계> 내용 이해가 힘든 거는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난 주인공의 행동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얘기지. 정사씬만큼은 볼 만 했다. ^^; 미국에서도 NC-17 등급의 영화.


 



2006년 황금사자상 <브로크백 마운틴>



<소스 코드>의 제이크 질렌할, 지금은 고인이 된 히스 레저 주연의 영화. 이건 아직 안 봤다. T.T 근데 안 본 이유가 명확해서 기억한다. 남자들의 사랑 이야기. 난 이런 거 내 정서에 안 맞아서리. 근데 네티즌 평점 상당히 높다. 봐야할 듯. ^^;




1999년 황금사자상 <책상 서랍 속의 동화>



장예모 감독의 중국 영화다. 리뷰는 적지 않았지만 오래 전에 비디오로 봤었는데 재밌다. 물론 안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잔잔하면서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 좋아한다면 보길 바란다. 개인 평점 8점.




1997년 황금사자상 <하나-비>



기타노 다케시 주연, 감독의 영화인데 내용을 다 알아서 안 봤던 영화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가 다소 폭력적인 면이 많은데 이 영화 또한 마찬가지.




1996년 황금사자상 <마이클 콜린스>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로 아일랜드의 마이클 콜린스라는 실존 인물에 대해서 다룬 영화다. 하도 오래 전에 봐서 기억은 없지만 정리된 통계를 보니 개인 평점 6점이다. 그리 재밌게 보지는 못 했나 보다. 사실 영화도 언제 보느냐, 또 이런 영화와 같은 경우는 실화를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평점이 달라지는 면도 없지 않아 있으니 알아서 선택하길.




1995년 황금사자상 <씨클로>



트란 안 훙 감독의 베트남 영화다. 이 영화 기록 뒤져보니 안 봤다. 음... 왜 안 봤지? 보려고 분명 했을텐데... 트란 안 훙 감독의 영화 중에 <그린 파파야 향기>란 영화가 있다. <씨클로>보다 2년 전에 제작된 영화인데 <그린 파파야 향기>는 봤었는데 <씨클로>는 안 봤네. 둘의 공통점은 트란 안 훙 감독 영화라는 점, 그리고 트란 안 훙의 아내인 트란 누 엔-케란 배우가 둘 다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거. 그리고 <씨클로>에서는 양조위도 나온다.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에서는 상영 금지된 영화다. 이 영화의 OST가 바로 자살을 유도한다고 방송 금지를 당했던 곡인 Radiohead의 Creep이다.




1994년 황금사자상 <비포 더 레인>



대중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본 영화라서 올리긴 한다. 음... 개인 평점이 4점이라 하면 알겠지만 대중적이지는 않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선택적으로 볼 영화가 아닌가 싶다. 나도 그래서 봤는데 영 아니더라는... ^^;




1993년 황금사자상 <숏 컷>, <세 가지 색: 블루>



지금 생각해보면 <익스펜더블>의 느낌? 그러니까 당시로서는 이렇게 한 영화에 수많은 유명 배우가 등장한 영화는 처음이었다? 그랬었다. 포스터에 적힌 이름들이 다 등장하는 배우들이다. 1993년 영화인데 지금도 알 만한 배우인 앤디 맥도웰, 줄리앤 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보인다. 그러나 개인 평점은 6점으로 무난한...




세가지 색으로 3편의 영화가 제작된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첫번째 영화.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을 맡았다. 개인 평점 4점의 영화. 웃긴 게 1편은 4점, 2편은 6점, 3편은 8점이다. 분명 1편이 별로였다면 2편이랑 3편을 안 봤어야 했는데 2편이랑 3편이 다음 해인 1994년에 나왔고 1990년대 초반에는 내가 그래도 예술 영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때인지라 내용이 어떻든지 간에 유명한 감독이거나 유명한 배우가 등장하거나 수상작들은 챙겨봤었기에 본 영화다.



그리고 이제 1990년대 초반 정도의 영화라고 한다면 그 때는 재밌었고 괜찮았지만 지금 다시 보면 별로인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영화는 정말 정말 손에 꼽을 정도다. 이를 염두에 두고 보길. 아 그리고 1993년은 <숏 컷>과 <세가지 색: 블루>가 공동으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1992년 황금사자상 <귀주 이야기>



장예모 감독, 공리 주연의 <귀주 이야기>. 대륙의 배우하면 떠오르는 공리 그리고 대륙의 감독 하면 떠오르는 장예모 감독이 찍은 많은 영화 중에 하나인데 이건 안 봤다. 다만 둘의 영화 중에서 <인생>이란 영화가 있다. 이 영화만큼은 추천한다. 왜? 내 개인 평점 10점 만점의 영화다.


1989년 황금사자상 <비정성시>



양조위 주연의 대만 영화다. 감독은 허우 샤오시엔. 나름 작품성 있다는 영화들 챙겨보는 때였는데도 불구하고 안 봤다. 이런 영화는 나름 이런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즉 호흡이 긴 영화를 봐도 될 때에 봐야 한다. 요즈음과 같이 영화 자주 보는 때에 보면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쩌다 영화 보게 될 때 봐야 제대로 보고 평할 수 있다는... ^^; 언젠가 볼 생각이다.





1952년 황금사자상 <금지된 장난>


1980년대에서 바로 1950년대로 뛰어넘어온 건 그 사이의 영화들은 나도 몰라~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단 말이다. 대부분 이탈리아 영화고 그 외에 프랑스 영화, 독일 영화, 소련 영화가 있는데 난 처음 보는 영화들이었다고. 그러다 1952년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금지된 장난>. 아~ 이 영화 추천하는 영화다. 50년도 더 된 영화인데 이 영화는 참 애절하다. 개인 평점 8점의 영화. 배경 음악은 Romance다. 배경 음악만 들어도 이 영화가 생각날껄?




1951년 황금사자상 <라쇼몽>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명작 중에 하나인 <라쇼몽>. 내 개인 평점 10점 만점의 영화다. 등장하는 배우 5명으로 이런 작품을 만든다는 게 놀라울 따름. 그 외에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작품으로는 개인 평점 8점의 <7인의 사무라이>, 일폰반 맥베스 <거미의 성>(이건 개인 평점 6점이다.), 개인 평점 8점의 <란>, 개인 평점 6점의 <카게무샤>, 개인 평점 8점의 <폭주 기관차>(이 작품은 각본을 담당했다.)이 있다. <요짐보>는 아직 못 봤다. 그러나 소장하고는 있다. ^^;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라스트 맨 스탠딩>의 원작 영화. 그래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작품 좀 봤네. <요짐보>는 빨랑 봐야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