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달에는 한국 영화들이 눈에 많이 띈다. 사실 나는 한국 영화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요즈음 들어서는 한국 영화 많이 달라진 듯. 저번 달에는 <맥코리아>, <MB의 추억>과 같은 다큐가 상영되어 현정부 정확히 얘기하자면 MB를 비판하더니만 11월에는 <남영동 1985>와 <26년> 두 영화가 개봉되면서 전두환 정권 시절에 대한 과거를 들춰낸다.(하나는 실화에 근거한 거고 하나는 픽션이지만) 이런 영화나 다큐는 예전 같으면 상영조차 못했을 법 한데. 그래도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아~주 바람직하게.
그 외에 11월달 개봉작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볼 만한 영화라고 하면 2012년도에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 과거에 제작된 영화가 개봉된다는 거. 물론 나같은 경우는 제작년도를 보고 일단 뒤적거려본다. ^^; 처음 들어보는 영화인데 그러다 보면 괜찮은 영화들 발견할 수 있다는. 아래에 언급된 영화 중에 <비지터>는 2007년작이고, <더블>은 2011년작, <컨빅션>은 2010년작이다. 그리고 아래에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줄리엣 비노쉬와 제레미 아이언스의 문제작 <데미지>가 11월 1일 개봉하는데 이건 1992년작이다. 이건 개봉이라기 보다는 재상영인 듯. 여튼 그 덕분에 <더블>, <컨빅션>은 보게 됐다는 거. ^^; 안 그랬으면 이런 영화가 있는지조차 몰랐을 듯.
* 이번 11월 개봉 기대작들부터는 가급적 포스터나 예고편을 한글 버전으로 올린다.
첫째주: 내가 살인범이다, 업사이드 다운, 비지터 (11/8)
1) 내가 살인범이다
<007 스카이폴> 보러 갔을 때 극장에서 예고편으로 봤다. 내용이 독특하다. 살인범이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자신의 과거를 책으로 펴내어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는?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뭐 그런 설정으로 얘기는 진행된다. 형사 역은 배우 정재영이 맡았는데 예고편 상으로는 꽤 어울리는 듯 보이지만 글쎄. 봐야 알겠다. 꽤 재미있을 듯. 11월달에는 볼 만한 한국영화들이 꽤 되네~
2) 업사이드 다운
이건 10월달에 영화관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들(CGV인 경우)이라면 예고편을 봤을 듯 싶다. 계속 해서 때리더만. 판타지 멜로물인데 글쎄 괜찮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별로일 거 같다는 사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난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다만, 이미 떴다는. 응? 떴다고. ^^; 위너~ 위너~ 치킨 디너~ 하면 생각나는 영화 <21>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짐 스터게스가 남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이 배우는 영화 <21>에서 내가 점 찍어뒀는데 그 이후로 안 보이다가 <업사이드 다운>으로 나와서 반가웠다는. 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인 커스틴 던스트는 여자로서 그닥 매력적이지 않아 좋아하지는 않는데 스토리나 CG가 볼 만할 듯 해서 봐준다.
3) 비지터
포스터에 보석 같은 영화란 표현이 참 멋지다. 어떤 영화일까 싶어서 예고편을 봤는데 보석 같은 영화라는 게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 잔잔한 감동을 주는 휴먼 드라마인데 묵직하게 전달하기 보다는 재밌게 전달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을 듯.
둘째주: 더블 (11/15)
리차드 기어가 이중간첩으로, 마틴 쉰이 CIA 국장으로 나오는 스릴러물인데 내용 나쁘지 않다. 꽤 재밌는 편에 속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강력히 추천할 정도는 아니고. 개인 평점 7점 정도? 예고편을 보면 리차드 기어가 범인(?)인 게 다 나온다. 이중간첩인데 초반에는 안 드러내다가 중반 되기 전에 드러난다. 그럼 끝? 아니다. 그러면 재미없지~ 나쁘지 않아~ 리뷰는 이 포스팅 올라간 다음날 예약 포스팅~
셋째주: 남영동 1985, 바람의 검심,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 (11/22)
1) 남영동 1985
故 김근태 국회의원의 <남영동>이란 책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란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부러진 화살>에서 변호사역을 맡았던 배우 박원상이 故 김근태 국회의원을 맡았고, 이경영이 고문기술자 이근안으로 나온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꽤 좋은 반응을 얻어낸 거 같은데 과연 어떤 고문 기술이 등장할 지 궁금하다.
2) 바람의 검심
<바람의 검심>이란 만화를 영화화 한 건데, 아마 <바람의 검심> 팬들이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만 못하다는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나는 원작인 만화 <바람의 검심>을 보지 않은 관계로 그렇게 유명하다는 <바람의 검심>을 134분에 압축한 영화로 볼 예정이다. ^^; 예고편을 보면 어우~ 꽤 멋질 듯한. 괜히 예고편 보니 만화를 보고 싶어진다는.
3)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
11월에 개봉되는 영화 중에서 <비지터>와 같은 맥을 잇는 휴먼 드라마다. <비지터>는 다소 코믹적인 요소들이 있지만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는 진지하다. 그래서 다소 무거울 수도 있지만 무거운 만큼 그 감동은 묵직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인 듯.
넷째주: 26년,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컨빅션 (11/29)
1) 26년
<도가니>의 그 교장과 같이 이번 <26년>이란 영화에서도 악역을 맡은 배우 장광. 너무 능청스럽게 악역 연기를 잘 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는 전혀 다른 이미지더만. <26년>에서는 전두환 역인 거 같다. 그러고 보니 어찌보면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고. ^^; 광주 민주화 운동의 복수 프로젝트라. 예고편만 봐서는 복수가 어떻게 전개될 지 감이 안 온다.
2)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80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영화다. <그랜 토리노>가 주연으로는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대단~ 이 정도 나이 되면 돈도 벌 만큼 벌었겠다 여행이나 다니면서 놀지 않을까 하는데 아직까지도 왕성한 제작 활동을 하는 거 보면 참 영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인 듯. 언제 스크린을 통해서는 못 볼 수 있을지 모르니 봐줘야지 않을까 싶다. 근데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의 감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아니네.
3) 컨빅션
그 외에 11월달 개봉작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볼 만한 영화라고 하면 2012년도에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 과거에 제작된 영화가 개봉된다는 거. 물론 나같은 경우는 제작년도를 보고 일단 뒤적거려본다. ^^; 처음 들어보는 영화인데 그러다 보면 괜찮은 영화들 발견할 수 있다는. 아래에 언급된 영화 중에 <비지터>는 2007년작이고, <더블>은 2011년작, <컨빅션>은 2010년작이다. 그리고 아래에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줄리엣 비노쉬와 제레미 아이언스의 문제작 <데미지>가 11월 1일 개봉하는데 이건 1992년작이다. 이건 개봉이라기 보다는 재상영인 듯. 여튼 그 덕분에 <더블>, <컨빅션>은 보게 됐다는 거. ^^; 안 그랬으면 이런 영화가 있는지조차 몰랐을 듯.
* 이번 11월 개봉 기대작들부터는 가급적 포스터나 예고편을 한글 버전으로 올린다.
첫째주: 내가 살인범이다, 업사이드 다운, 비지터 (11/8)
1) 내가 살인범이다
<007 스카이폴> 보러 갔을 때 극장에서 예고편으로 봤다. 내용이 독특하다. 살인범이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자신의 과거를 책으로 펴내어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는?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뭐 그런 설정으로 얘기는 진행된다. 형사 역은 배우 정재영이 맡았는데 예고편 상으로는 꽤 어울리는 듯 보이지만 글쎄. 봐야 알겠다. 꽤 재미있을 듯. 11월달에는 볼 만한 한국영화들이 꽤 되네~
2) 업사이드 다운
이건 10월달에 영화관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들(CGV인 경우)이라면 예고편을 봤을 듯 싶다. 계속 해서 때리더만. 판타지 멜로물인데 글쎄 괜찮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별로일 거 같다는 사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난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다만, 이미 떴다는. 응? 떴다고. ^^; 위너~ 위너~ 치킨 디너~ 하면 생각나는 영화 <21>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짐 스터게스가 남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이 배우는 영화 <21>에서 내가 점 찍어뒀는데 그 이후로 안 보이다가 <업사이드 다운>으로 나와서 반가웠다는. 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인 커스틴 던스트는 여자로서 그닥 매력적이지 않아 좋아하지는 않는데 스토리나 CG가 볼 만할 듯 해서 봐준다.
3) 비지터
포스터에 보석 같은 영화란 표현이 참 멋지다. 어떤 영화일까 싶어서 예고편을 봤는데 보석 같은 영화라는 게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 잔잔한 감동을 주는 휴먼 드라마인데 묵직하게 전달하기 보다는 재밌게 전달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을 듯.
둘째주: 더블 (11/15)
리차드 기어가 이중간첩으로, 마틴 쉰이 CIA 국장으로 나오는 스릴러물인데 내용 나쁘지 않다. 꽤 재밌는 편에 속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강력히 추천할 정도는 아니고. 개인 평점 7점 정도? 예고편을 보면 리차드 기어가 범인(?)인 게 다 나온다. 이중간첩인데 초반에는 안 드러내다가 중반 되기 전에 드러난다. 그럼 끝? 아니다. 그러면 재미없지~ 나쁘지 않아~ 리뷰는 이 포스팅 올라간 다음날 예약 포스팅~
셋째주: 남영동 1985, 바람의 검심,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 (11/22)
1) 남영동 1985
故 김근태 국회의원의 <남영동>이란 책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란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부러진 화살>에서 변호사역을 맡았던 배우 박원상이 故 김근태 국회의원을 맡았고, 이경영이 고문기술자 이근안으로 나온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꽤 좋은 반응을 얻어낸 거 같은데 과연 어떤 고문 기술이 등장할 지 궁금하다.
2) 바람의 검심
<바람의 검심>이란 만화를 영화화 한 건데, 아마 <바람의 검심> 팬들이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만 못하다는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나는 원작인 만화 <바람의 검심>을 보지 않은 관계로 그렇게 유명하다는 <바람의 검심>을 134분에 압축한 영화로 볼 예정이다. ^^; 예고편을 보면 어우~ 꽤 멋질 듯한. 괜히 예고편 보니 만화를 보고 싶어진다는.
3)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
11월에 개봉되는 영화 중에서 <비지터>와 같은 맥을 잇는 휴먼 드라마다. <비지터>는 다소 코믹적인 요소들이 있지만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는 진지하다. 그래서 다소 무거울 수도 있지만 무거운 만큼 그 감동은 묵직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인 듯.
넷째주: 26년,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컨빅션 (11/29)
1) 26년
<도가니>의 그 교장과 같이 이번 <26년>이란 영화에서도 악역을 맡은 배우 장광. 너무 능청스럽게 악역 연기를 잘 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는 전혀 다른 이미지더만. <26년>에서는 전두환 역인 거 같다. 그러고 보니 어찌보면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고. ^^; 광주 민주화 운동의 복수 프로젝트라. 예고편만 봐서는 복수가 어떻게 전개될 지 감이 안 온다.
2)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80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영화다. <그랜 토리노>가 주연으로는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대단~ 이 정도 나이 되면 돈도 벌 만큼 벌었겠다 여행이나 다니면서 놀지 않을까 하는데 아직까지도 왕성한 제작 활동을 하는 거 보면 참 영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인 듯. 언제 스크린을 통해서는 못 볼 수 있을지 모르니 봐줘야지 않을까 싶다. 근데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의 감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아니네.
3) 컨빅션
실화란다. 내용을 보니 <로렌조 오일>이 생각난다. 영계를 좋아하는 60 넘은 할매 수잔 서랜든과 닉 놀테가 주연한 영화인데 감동 실화다. 느낌이 비슷하다. <로렌조 오일>에서는 의학 지식이 전혀 없는 부부가 치료법이 없는 자식의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한 결과 치료법을 발견해낸 실화인데 <컨빅션>은 누명을 쓴 오빠를 구출하기 위해 자신이 변호사가 되어 오빠를 변호하게 되는 내용이다. 헐~ 근데 2010년도작이다. 뭔 말인지 알지? ^^;
+
이상하게 예전에는 개봉 기대작 정리하는 게 재밌더니 이상하게 이번달에는 재미가 없네. 이렇게 정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고 말이야. 어쩌면 다음달은 정리 안 할 수도 있다. 좀 귀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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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예전에는 개봉 기대작 정리하는 게 재밌더니 이상하게 이번달에는 재미가 없네. 이렇게 정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고 말이야. 어쩌면 다음달은 정리 안 할 수도 있다. 좀 귀찮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