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있는 렌즈와 내가 요즈음 착용하고 다니는 안경이다.(물론 난 시력이 좋아서 도수가 없는 안경이다.) 이 중에서 가장 비싼 건? 안경이다. 이 안경 하나로 EF-S 17-55 축복렌즈와 캐논 60마 살 수 있다. 안경이 뭐 그리 비쌀까 싶을 거다. 크롬하츠라서 그렇다. 미친 가격이지. 내가 왜 이걸 샀는지 몰라. 막연하게 크롬하츠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그렇다. 그에 걸맞게 렌즈도 니콘 코팅 렌즈고. 뭐 그래봤자 렌즈(안경) 가격 얼마 안 하지만.
안경을 살 때는 크롬하츠라는 것 때문에 이 정도 가격 당연하지라는 생각으로 역시 크롬하츠야~ 이런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좀 후회스럽다. 물론 그 당시 살 때 다시는 안경 분실하지 않겠다며 질렀던 건데 이거 살 바에 괜찮은 브랜드의 안경 여러 개 사는 게 훨씬 낫겠다. 이쁜 게 얼마나 많은데. 최근에 친구가 어울리겠다며 보여준 안경 브랜드가 사가와후지인데 238,000원이다. 이쁘던데. 내 안경으로 이런 거 5개 사고도 남겠네. 차라리 다양한 스타일의 안경 5개를 살껄 하는 생각이... 쩝.
DSLR 렌즈야 비쌀수록 그만큼 기능적인 면이 나아서 그런다지만 안경이야 뭐 그런 게 있나? 단지 브랜드가 크롬하츠라는 거, 그래서 92.5% 순은으로 만들었다는 거 외에는 없다. 그래서 그런지 안경 욜라 무거워~ 쩝. 다음부터는 이러지 말자. 내가 물건 사고 후회해본 적이 별로 없는데 좀 후회되네. 대신 오래 사용해야지. 잃어버리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