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 후배 아버지 돌아가셔서 문상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운구를 해야 된다 해서 정장을 사서 내려갔다. 내가 검은색 정장이 없었거덩. 게다가 나는 보통 청바지 입고 다니고 비즈니스 미팅해도 편한 복장하고 다니니까. 모자 쓰고 말이지. ㅋㅋ 여튼 그렇게 당일 정장 한 벌 샀는데 기장을 줄여야 했다. 그래서 정장 산 곳에서 기장은 재고 기장 줄이는 데를 이리 저리 뒤적거렸는데,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난 시각인지라 수선해주는 데가 없더라고.
그러다 집 앞 세탁소에서 사정 얘기하니 줄여주더라고. 감사~ 감사~ 41인치로 줄여주면 된다고 했더니, 세탁소 아저씨께서 그런다. "에이~" 그러면서 하는 묻는다. "키가 몇인데?" "173요" "에이~ 다시 재봐야겠네" 하시는 거다. 음. 방금 쟀는디. 다시 쟀다. "어라~ 진짜 41인치네. 다리 길고만~ 한국인 체형이 아닌데" 오~ 그래? 몰랐다. ㅋㅋ 근데 내 신체 비밀 중에 하나가 다리가 O자 다리다. 좀 심한 O자인지라 이거 교정하면 3~5cm 정도는 키가 커진다. 그것도 다리만.
요즈음 O자 교정도 할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이유가 이거거든. O자 교정하면 음... 나도 170 후반대의 키에 다리 길이만 긴 그런 사람이 되는 거여~ 40 되기 전에 교정해봐야지. 너무 나이 들어서 교정 쉽지 않은 거 아닐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