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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불금이라지만 나는 사무실에서 글 적는 게 좋아~

나는 원래 좀 그런 성격이다. 남들이 놀 때는 별로 놀고 싶지 않다. 왜냐면 북적대기만 하잖아. 그래서 뭐 무슨 날 이러면 난 그런 날 오히려 피하는 게 좋다고 본다. 차라리 평일에 노는 게 좋지. 북적대지 않고 한적하잖아. 시간도 아끼고 말이지. 그러나 나도 인간인지라 가끔씩 불타는 금요일이 되면 불금인데 나는 뭐하노~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우째? 놀아야지~ 근데 이번주에는 이리 저리 바빠서 그런지 오히려 불금에 가만히 사무실에 앉아서 글이나 적는 게 좋아~ 나한테는 쉬는 거니까.

요즈음은 예전과 달리 내 일만 한다. 어지간한 거는 다 전수 시켜서 내가 신경 안 써도 되고 문제가 생길 때만 쳐다보곤 하니까.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긴 셈이다. 그래서 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머리를 굴리고, 그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있어서도 가급적이면 실무적인 거는 난 안 하려고 한다. 왜? 내가 실무를 하면 이게 일이 완벽을 추구하는 식이 되버리더라고. 그래서 내가 버려야 되는 거거든. 여튼 불금이지만 짐(Gym) 갔다 와서 사무실에 앉아서 이리 저리 정리하면서 포스팅 미리 예약해두고 있다.

나는 이런 게 좋아. 밤에 조용히 혼자 사무실에 앉아서 하고 싶은 거 하는 거. 난 놀고 싶으면 언제든지 놀 수 있잖아? 그런데 다음주도 많이 바쁠 듯 싶네. 그리고 요즈음 확실히 내가 많이 달라지긴 한 거 같다. 최근에도 후배가 나더러 처음에 봤을 때는 시크했는데 지금은 좀 달라진 거 같다고. 그게 초등학교 동창들 만나면서 그렇게 된 거 같다. 왜냐면 난 어렸을 때 참 애들 많이 웃겼거든. 근데 젊은 나이에 사업하면서 조금씩 변했지. 그런데 친구들끼리는 그런 거 의미 없잖아? 그래서 예전처럼 웃기고 그랬더니만 그게 이제 다시 내 스타일이 되어 가는 듯.

여튼 오늘 하고 싶은 것 맘껏하면서 이 밤을 불태워보가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