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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제품

크롬하츠 목걸이: 주변에서 착용하는 건 처음 봤던 크롬하츠 목걸이

어떤 일로 인해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하게 된 자리. 지인과 같이 온 분인데 액세서리가 유독 내 눈에 들어왔다. 유심히 살펴보다가 말을 건넸다.

나: 크롬하츠 매니아세요?
모르는 사람: 예
나: 저기~ 제품 좀 볼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해서 구경했던 크롬하츠 목걸이. 보니까 그 분 크롬하츠 매니아더라고. 목걸이 뿐만 아니라 반지에 팔찌까지 크롬하츠. 그나마 그 자리에 내가 DSLR을 들고 있어서 사진이라도 찍을 수 있었지. 요즈음 같이 DSLR 들고 다니기 귀찮은 때라면 아마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었을 듯.


목걸이 팬던트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팬던트는 아니다. 롤러(Roller)라고 부르는 펜던트. 총알 같이 생겼는데, 내가 볼 때는 남자 성기같다. 완전 발기되어 힘줄 나온. ㅋㅋ 크롬하츠는 이런 펜던트도 비싸다.


팬던트와 목걸이 줄을 연결하는 고리. 난 이런 디테일이 좋아~ 그러나 맘에 안 드는 건 역시 가격. 너어~무 비싸.


목걸이 줄


목걸이 줄은 가죽으로 되어 있었는데(아마 양가죽?) 끝부분에는 이렇게 스털링 실버(92.5% 은)로 마감되어 있었다.


크롬하츠를 착용하는 이들은 남들이 몰라줘도 자신은 크롬하츠 착용하고 다닌다. 다 자기 만족 때문. 그래도 나처럼 크롬하츠라는 걸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네들은 좋아라하지. 나도 그 심정 잘 알아~ 나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그리 크지 않아서(크롬하츠 안경 산 이후로 그랬음) 크롬하츠 매니아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알아봐주긴 하잖아~ 크롬하츠 매니아 입장에서는 기분 좋을 일이지.


크롬하츠의 십자 문양. 이런 비슷한 은 세공 제품 많이 있긴 하다. 그러나 크롬하츠만큼 디테일한 면에서는 약해~ 그런 게 은 세공 기술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넘 비싼 게 흠~ 이 제품은 내가 검색해보니 100만원 하더라. 근데 이 분은 미국에 갈 때 사서 착용하고 왔다는. ^^; 아무래도 미국이 더 싸지. 나도 크롬하츠 목걸이는 하나 갖고 싶다. 지를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