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마디가 굵은 사람에게나 어울리는 큰 반지다. 근데 크롬하츠 반지 이 모델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중지에 차고 있더라고. 아무래도 크다 보니까 중지에 어울리는 반지인 듯 싶은. 가격은 200만원 정도 하는 모델인데 미국에서 사왔다고 한다. 그게 더 싸다나? 이 분 크롬하츠 매니아신데 이 분 얘기로는 크롬하츠도 국가별로 가격이 좀 다른데 일본이 제일 비싸다는 얘기를 들었다. 얘기를 들은 거지 확인해본 건 아니다. 그만큼 일본에는 크롬하츠 매니아가 많아서 그렇게 해도 팔린다는 얘기겠지.
반지가 두껍다 보니 착용하고 있으면 눈에 확 띄는 점은 있다. 그러나 나는 너무 튀는 건 별로. 포인트 있는 게 좋지. 게다가 손가락이 그리 두껍지 않은 나에게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권지용이 착용한 거 보니까 크롬하츠 매니아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듯 하지만.
이 반지 주인의 손가락이 굵어서 나는 어떤 손가락에 넣어도 헐렁하더라고. 아. 엄지 빼고. 근데 최근에 동대문 가봤더니 크롬하츠 문양으로 만들어진 액세서리 많더라~ 나는 그런 건 안 본다. 왜냐면 크롬하츠는 비싸서 착용하고 다니면 진품일 가능성이 적다. 물론 크롬하츠 매니아들은 얘기가 틀리지. 똑같이 만들었다고 해도 딱 보면 크롬하츠인지 아닌지 대번 티 나. 그래서 그렇게 비스무리하게 만든 거 보다는 차라리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지.
뒤쪽 부분에 크롬하츠 글씨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이건 년도가 음각으로 처리되어 있더라고. 제품이 2002년도에 제작된 것인 듯. 좀 독특한 거 좋아하면서 여유가 많은 사람이라면 크롬하츠 제품들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 분명히 있을 거다. 한 번 찾아보길. 근데 가격이 좀 비싸지? 나와 같은 경우도 이거 살 바에는 차라리 다른 걸 택하게 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