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쇼스키 형제 아니 워쇼스키 남매(라나 워쇼스키의 성전환으로 인해) 감독 작품이다. 워쇼스키 남매의 작품이라 하여 다 괜찮은 건 아니기 때문에 <주피터 어센딩>은 어떨지 예고편을 보고 대충 짐작할 수 밖에 없겠다. 확실히 워쇼스키 남매의 작품 중에는 <매트릭스> 만한 게 없는 듯. 그나마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좀 볼 만은 했지. 워쇼스키 남매가 다소 동양적인 사고를 하는지라... 근데 <주피터 어센딩>은 느낌은 그냥 볼 거리만 보여주는 그렇고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워쇼스키 남매라고 하면 뭔가 기대치가 있는데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영화는 아니지 않나 싶은.
남주인공은 채닝 테이텀이 맡았고, 여주인공은 밀라 쿠니스가 맡았다. 밀라 쿠니스는 <일라이>에서 눈에 띄었던 배우인데(그 전에 <맥스 페인>이란 영화에도 주연이었지만 눈에 안 띄었고) 그 이후로는 영 별로네. 게다가 꾸민 모습과 안 꾸민 모습의 차이가 좀 심한 편이다. 그 이후로는 나름 매력적인 배우 리스트에서 삭제된 배우. 여튼 배우도 그닥 기대되는 배우들이 아닌지라 그냥 저냥 타임 킬러용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내가 볼 때는 개봉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할 듯.
근데 <주피터 어센딩>에서도 배두나 나온다. 조연으로. 예고편에서는 안 보이는 듯 하던데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인연을 맺고 난 다음부터 워쇼스키 남매의 눈에 들었나 보다. 여튼 이후 예고편들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또 생각이 바뀔 수는 있겠지만 티저 예고편만 봤을 때는 그닥 기대되는 영화는 아닌 듯. 미국 개봉일은 내년 7월 25일이다. 한참 남았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