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럭스는 르네상스 푸켓 리조트의 일반 객실이다. 허니무너들을 위한 풀빌라만 둘러볼 예정이었는데, 마이카오 비치에서 내가 방문한 리조트 세 개 중에서 일반 객실이 있는 유일한 리조트였기에 일반 객실은 어떤가 싶어서 둘러본 거다.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찍어둔 사진들이 있어서 올린다. 르네상스 푸켓 리조트 & 스파의 일반 객실은 총 세 타입이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디럭스, 디럭스 중에서 가장 높은 층에 있는 걸 R 디럭스(여기서 R은 아마도 roof-지붕-의 r인 듯), 그리고 원 베드룸 스위트 이렇게 세 타입이다. R 디럭스에는 커넥팅 룸이 없고, 디럭스에는 일부가 커넥팅 룸이다. 바로 옆 호실과 연결된 문이 있다는 거. 가족 여행객들의 경우에 유용하다 하겠다. 내가 본 건 가장 위층에 있는 R 디럭스.
R 디럭스
일반 객실은 우리나라의 콘도와 같이 이런 식으로 모여 있다.
바닥의 모래는 정말 고왔다.
내가 볼 R 디럭스는 404호.
R 디럭스 침실
입구에서 찍은 객실 내부다.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룸 크기는 46m2. 14평 정도 되는 크기다. 그러나 깔끔해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맛이 있더라는.
침실 바로 전에 붙박이 장 내부는 이렇다. 아무래도 일반 객실이다 보니 풀빌라와 같지는 않다.
침대는 킹 사이즈.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색상의 나무와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 게 맘에 들었다.
발코니 쪽에 있는 테이블에서 본 객실 내부 전경.
침대 맡은 편 벽 쪽에는 스탠드형 TV가 있었고, 그 옆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다. 별도로 책상이 제공되지는 않아서 테이블을 책상 대용으로 사용해야할 듯. 그래서 테이블 위에 조명이 있었고, 메모지와 볼펜, 인터넷 선도 있었다.
TV 왼쪽에는 오션 프론트 풀빌라 객실에서도 보았던 에비앙 생수와 각종 스낵류 그리고 컵라면과 와인, 와인잔이 있었는데 다 유료~
R 디럭스 발코니
생각보다 발코니는 넓은 편이었다. 발코니에는 의자 두 개와 간이 테이블이 놓여져 있었다.
R 디럭스 욕실
욕실 입구 왼쪽에는 욕조가 있었다. 확실히 도기다시(돌을 갈고 닦아서 윤을 내는 일)로 마감하면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근데 욕실 벽면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다. 아무리 가족들이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욕실이 훤히 보인다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었는데.
위쪽에 보니 나무 블라인드가 있다.
세면대는 하나만 있었고,
오른쪽으로 변기와 샤워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풀빌라도 그렇더니만 일반 객실도 화장실이 별도로 나뉘어 있지는 않은 구조.
어떤가? 크지는 않다. 그렇다고 독특한 면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객실 충분히 많다. 그래서 허니무너들에게는 적합한 객실은 아니다. 일생에 한 번 있는 허니문에는 어느 정도의 사치가 필요한 법이니. 그렇지만 가족 여행객들에게는 꽤 괜찮은 객실이 아닌가 싶다. 이 객실의 최대 수용 인원은 3명이다. 자녀와 함께 부부가 오기에 적당한. 아~ 이전 글에서 소개했던 오션 프론트 풀빌라의 경우도 수용 인원은 3명이다. 무난하지만 싸보이지는 않는 객실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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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상스 푸켓 리조트 ② 우리가 흔히 떠올리기 쉬운 호텔 느낌의 리조트
- 르네상스 푸켓 리조트 ③ 지붕이 멋스러웠던 오션 프론트 풀빌라
- 르네상스 푸켓 리조트 ④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R 디럭스 객실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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