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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코사무이 풀빌라 보고서 I. 노라부리 리조트 ⑥ 두 개의 메인 풀과 마노라 레스토랑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해외 리조트 가서 부대시설 이용하는 경우 그리 많지 않다. 끽해야 아침에 조식이 가능한 레스토랑을 이용하거나, 메인 풀을 이용하는 정도? 스파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비용 때문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없고, 태국의 경우에는 마사지 샵이 많고 또 가격이 저렴하니까 그걸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노라부리 리조트를 이용하는 한국인들이 그래도 이용할 만한 부대시설이다 싶은 메인 풀과 마노라 레스토랑(Manora Restaurant)을 소개한다.


두 개의 풀: 힐사이드와 비치사이드


코사무이에 있는 리조트들 중에는 이렇게 도로를 중심으로 아래와 위가 나뉘어진 리조트가 있다. 그러다 보니 메인 풀도 두 개로 나뉘어져 있다. 하나는 해변쪽에 있다 하여 비치프론트 풀이라 부르고(위의 도식에서는 K로 표시된 부분) 다른 하나는 언덕쪽에 있다 하여 할사이드 풀이라 부른다.(위의 도식에서는 D로 표시된 부분) 그리고 힐사이드 풀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대시설(로비, 피트니스 센터, 스파, 마노라 레스토랑, 컨퍼런스 센터)이 있다. 이 중에서 마노라 레스토랑만 살펴본다. 왜? 여기서 조식을 먹거든. 피트니스 센터는 잘 갖춰진 거 같은데(지나가다 보면 아침에 운동하는 외국인들 항상 보이더라고) 바쁜 일정 때문에 이용하지 못해서 사진은 없다. 그럼 우선 힐사이드 풀부터 살펴본다.


힐사이드 풀


메인 풀이라고는 하지만 그리 크지는 않다. 보통 메인 풀이라고 하면 탁 트인 전망에 큰 풀을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는 않더라는 거. 게다가 아침에 조식 먹으러 걸어서 마노라 레스토랑 가는 중에 찍은 건데, 날씨가 좀 흐려서 풀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보다는 춥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진이다. 그냥 어떻다는 거 정도만 보길. 노라부리 리조트 메인 풀의 한가지 특징은 메인 풀의 소독을 염소가 아니라 바다 소금(sea salt)로 한다는 점이다. 


힐사이드 풀 주변에 타월을 대여하고 간단하게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근데 메뉴를 보니까 간단한 음식만 나오는 건 아닌 듯. 똠양꿍(Tom Yum Goong)도 판다. 근데 표기는 Tom Yam Kung으로 되어 있네. 뭔 표기가 맞는 건지 모르겄다.


이건 힐사이드 풀 옆에 있는 부대시설 중에 스파 되겠다. 맨 위에 도식화된 그림에서 F, G에 해당.


조식 가능한 레스토랑 마노라 레스토랑
 


마노라 레스토랑이다. 테이블이 오픈된 공간에 마련되어 있기도 했지만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다. 리조트에 보면 레스토랑이 여러 개인 경우가 있는데, 그런다 하더라도 조식이 가능한 레스토랑은 보통 하나 정도다. 노라부리 리조트에서는 마노라 레스토랑이 아침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


실외에도 음식이 마련되어 있었고, 실내에도 이렇게 마련되어 있었다. 당연히 뷔페식.


나는 노라부리 리조트에서 4박을 묵으면서 조식을 딱 한 번 먹었다. 그 때 찍은 사진. 원래 한국에서도 아침밥은 안 먹는데, 푸켓과 코사무이에 있을 때는 되도록이면 먹으려고 했다. 일정 소화하다 보면 점심까지 못 기다리. 배고파서 말이다. 잠도 한국에서는 거의 아침에 자서 점심에 일어나는데, 12시 정도만 되면 피곤해서 잠깐 쉬어야지 하고 누우면 잠들어버리곤 했으니까. 근데 아침밥 혼자 먹으니 그것도 참 그렇더라고.


힐과 비치를 잇는 지하 터널

힐에서 비치로 넘어갈 때 버기를 타고 이동했는데, 힐에서 비치로 가는 지하 터널이 있더라고. 도로가 8차선 정도 되고 그러면 모르겠는데, 고작 2차선 밖에 안 되거든. 그래서 그냥 걸어서 넘어가도 될 법한데 노라부리 리조트에서는 지하 터널을 만들어놨더라고.


이게 힐쪽의 입구다. 버기가 다니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계단)이 나눠져 있더라는.


이건 터널 내부다. 이 터널 보면서 떠올랐던 영화. 모니카 벨루치 주연의 <돌이킬 수 없는>. 궁금하면 찾아보셈~


이건 비치사이드 쪽 입구.


비치사이드 풀


이게 비치사이드 풀이다. 비치사이드 풀도 그리 크지는 않다.


그래도 비치사이드 풀은 풀에서 해변이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노라부리 리조트의 비치는 총몬비치다. 생각보다 해변이 그리 넓지 않다. 모래사장에서 바다까지가 짧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해운대 보면 백사장이 그래도 넓잖아? 예전같지는 않지만.


뭐 요 정도. 그리고 그리 뷰가 좋은 편은 안 된다.


비치사이드 풀에는 노라부리 리조트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이건 내가 확인 안 해봤는데(나는 메인 풀을 이용해보지 않아서 말이다. 뭐 메인 풀만 이용해보지 않은 게 아니라 내가 묵고 있는 풀빌라 객실 내의 풀도 이용해보지 않았는데 뭐. ㅠㅠ) 힐사이드에도 있겠지? 자쿠지 기능 말이다.


풀 바가 있고, 풀 바 뒤로는 다음 글에 소개할 바지 레스토랑(The Barge)이 보인다.


풀의 깊이는 최대가 1.5M. 풀빌라 객실 내의 풀 깊이와 같다.


여기서도 타월을 대여해서 사용하는데, 시트에 기록하고 한 사람당 하나씩 사용하면 된다. 사용 후에는 반납하면 되고. 한 사람당 하나씩이라고 빨간색 글씨로 적힌 거 보면 여러 개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우리나라 여탕 생각나네 그랴. 여탕에는 비치된 타월 없다미? 남탕은 탕 입구에 쌓여 있는데...

 

이건 샤워시설과 화장실.

* * *

이제 마지막으로 둘러볼 시설을 비치사이드 풀 옆에 있는 바지 레스토랑이다. 바지 레스토랑의 경우에는 여기서 내가 저녁 식사를 했기 때문에 찍은 사진들이 많아서 별도로 빼뒀다. 근데 삼각대를 들고 가지 않아서 사진 찍는데 애를 먹었다는. 실내에서 먹지 않고, 실외에서 먹었거든. 실외에서 테이블 잘 잡으면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된다는. 파도 소리도 들리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고, 밝은 달빛 아래에서 등 켜놓고 말이지. 근데 나는 남자 둘이서 먹었다는 거. 에혀~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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