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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코사무이 풀빌라 보고서 I. 노라부리 리조트 ⑦ 로맨틱 디너를 연출할 수 있는 바지 다이닝 룸

바지 레스토랑이라고 이전 글에서 얘기했지만 정확한 명칭은 바지 다이닝 룸(The Barge Dining Room)이다. 이렇게 명칭이 다른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 같아서 찾아봤더니 레스토랑(Restaurant)는 요리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가게를 말하고, 다이닝 룸(Dining Room)은 집안이나 기숙사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그렇다면 바지 다이닝 룸은 노라부리 리조트 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란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 여기 음식 무료 아니거든? 그렇다면 바지 다이닝 룸이라고 하기 보다는 바지 레스토랑이라고 하는 게 좀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공식 홈페이지에는 바지 다이닝 룸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그렇게 표시한다.


라이스 레스토랑 vs 바지 레스토랑


바지 다이닝 룸쪽에 보면 라이스 레스토랑이라고 되어 있다. 라이스 바지 & 테라스. 어라? 여기 내려올 때는 여기가 바지 레스토랑인 줄 알고 내려왔는데 라이스 레스토랑으로 되어 있더란 얘기다. 라이스 레스토랑이나 바지 레스토랑이나 위치는 같다고 보면 된다. 다만 몇 층이냐에 따라 레스토랑 명이 달라질 뿐.


배를 뒤집어서 지붕을 만든 듯한 건물 보일 거다. 이게 바지 빌딩이다. 여기 맨 윗층(3층)라이스 바지 & 테라스고, 1층바지 레스토랑이다. 내가 식사를 한 곳은 1층 외부였기에 바지 레스토랑인 게지. 참고로 라이스 바지 & 테라스는 태국 음식만 제공하는 레스토랑이다.


이건 이전 글에 사용했던 사진인데 낮에 찍은 바지 레스토랑, 라이스 레스토랑 되겠다. 비치사이드 풀 바로 옆에 있다.


로맨틱 디너를 즐길 수 있는 바지 다이닝 룸


이제 코사무이의 마지막 날 저녁 식사를 한 바지 다이닝 룸에 대해서 소개한다. 바지 빌딩 가까이에는 라이스 바지 & 테라스라고 적혀 있었지만 1층쪽에 보면 바지 다이닝 룸(The Barge)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 그 앞에 있는 배 모양은 아마도 바지(Barge)를 뜻하는 듯. 바지 다이닝 룸에 로맨틱 디너 패키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맨틱 디너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싶었다. 왜냐? 다음 사진들을 보길.


이건 내가 앉았던 자리에서 찍은 바다 풍경이다. 구름이 별로 없어서 달이 참 밝게 보였고, 파도 치는 소리와 함께 살랑살랑 불어대는 바람이 좋았었던.


어떤 풍경인지 보라고 한 컷 더.


해변가에는 이렇게 2인용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여기서 식사를 할까 싶었지. 근데 남자 둘이서 이런 데서 먹으면 왠지 모르게 우리를 게이로 취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 뭐 워낙 둘 다 남자같이 생겨서 그렇게 보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하지만 해변쪽 테이블에는 아무도 안 앉아 있길래 앉기가 좀 그렇더라고. 그래서 해변쪽 테이블에서는 사진만 찍었다. 사진은 밝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두워서 노출 시간이 좀 되야 했다는. 그것도 소니 A7으로 삼각대 없이 흔들림 없이 찍으려다 보니 소니 A7의 가벼운 무게가 밤에는 오히려 단점이 되더라는.


삼각대로 조금 신경 써서 찍었다면 괜찮은 사진이 될 뻔한 사진. ㅋㅋ 뭐 이런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단 얘기다.


내가 앉았던 자리 옆에는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주고 있었고,

 


비치사이드 풀 바는 사람이 없는 풀을 상대로가 아니라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바지 다이닝 룸에서의 저녁 식사는 스테이크



내가 앉았던 자리의 등. 이런 분위기에서 건장한 남자 동생이랑 같이 식사를 한다니 참. 나는 놀러 간 게 아니다. 일하러 간 거지. 이 생각만 반복했던 거 같다. ㅋㅋ

 

테이블 셋팅은 이렇게 되어 있다. 일단 음료를 주문시켰다. 동생은 콜라, 난 오렌지 쥬스.


어두워서 이 사진 찍는 데도 몇 번을 찍었는지. 혹시라도 여기서 식사하시면서 사진 찍으실 분은 삼각대 챙겨 가길.


셋팅된 숟가락과 나이프. 나이프가 눕혀져 있는 거보다 세워져 있는 게 더 멋스럽고 있어 보이더라는. 나이프도 묵직하다.


이건 샐러드 바다. 셀프로 자기가 먹고 싶은 거 담아가서 먹으면 되고 리필 마음대로.


나이 드니까 채소도 좋아하게 되더라고. 예전에는 입에도 안 댔었는데.


메뉴는 이렇다. 생각보다는 떠먹을 게 없더라고. 난 샐러드 먹을 때 키위 드레싱 좋아라하는데, 키위 드레싱은 없었심.

 

내가 떠담은 샐러드. 딱 먹을 만큼만.

 


샐러드 담아서 내려오면서 비치사이드 풀 바 내부 한 컷.


드디어 메인 디쉬인 스테이크 나왔다. 먹기 전에 한 컷.

 

스테이크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근데 기름이 많아서 양이 별로 안 되더라는 거. 먹고 난 다음에도 배가 안 차더라는. 근데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동생도 그렇더만.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고 하면 고기의 문제. 그렇지 않다라고 하면 우리만 운 나쁜 날.

 


그래도 분위기 있는 데서 먹어서 그런지 식사를 빨리 하지 않았다. 천천히 하게 되더라는 거. 분위기를 즐기면서 식사를 한다는 뭐 그런. 그래서 저녁 식사 끝나고 미팅이 있었는데, 그 미팅에 1시간이나 늦었다는 거. 뭐 사실은 다른 이유 때문에 저녁 식사를 늦게 해서 늦게 된 거지만. 식사를 하면서도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 많이 들더라고. 사실 허니문 여행은 음식 맛이 정말 좋지 않은 이상 음식과 분위기 등이 어우러져야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음식이 맛없다면 안 되겠지만. 결혼해서 언제 또 이런 분위기에서 저녁을 먹어보겠냐고. 엉?


돌아오는 길에 비치사이드 풀과 해변 그리고 바다 위에 떠 있는 달을 찍은 사진. 음. 멋지다. 허니문 여행 때문에 (주)여행가자고에서 의뢰받고 가게 된 거지만 지금껏 내 사진은 한 장 찍은 게 없네. 끽해야 내 폰으로 셀카 찍은 몇 장의 사진 제외하고. 허니문으로 왔다면 삼각대 챙겨서 여기서 이쁘게 사진 찍어주고 그랬을 듯. 그런 데가 참 많더라고. ^^; 노라부리 리조트 소개는 이 글이 끝이다. 코사무이에서 4박을 노라부리 리조트에서 묵었기에 노라부리 리조트부터 소개한 건데 노라부리 리조트 소개하면서 처음에 언급했지만 차웽과 가까워서 휴양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입지적 여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4성급이라 가격이 다소 저렴하다는 거가 장점인 리조트라 정리할 수 있겠다.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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