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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제품

디젤 레이한(DIESEL Reyhan) 008L9: 내가 처음 산 디젤진

이번에는 프리미엄 진 중에서는 많이 익숙한 브랜드인 디젤이다. 디젤진도 진 종류가 다양한데, 내가 구매했던 진은 레이한(Reyhan)이었다. 산 지가 한참 지난 모델. 근데 프리미엄 진 공식 스토어 가보면 한국 페이지는 없다. 로빈스진도 그렇고 디젤진도 그렇다. 디젤과 같은 경우는 이웃나라 일본도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없는겨? 우리나라 시장이 작아서 그런가? 아쉬운 부분이다.

디젤은 진으로 유명하긴 하지마 진 이외에도 많은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있다. 그래서 디젤 매장 가면 이것 저것 죽 훑어보는데, 내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그리 많지는 않다. 또 있다 하더라도 가격이 좀 비싼 경우도 있고. 뭐랄까? 그 정도의 돈을 주고 내가 얻을 수 있는 기대치가 낮다면 돈 쓸 필요 없잖아? 그래도 디젤은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다. 독특하다, 튄다 그런 건 없지만 디젤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있어. 다소 빈티지한 느낌이면서 무난하다는.
 

디젤 레이한 008L9


이 디젤진을 살 떄는 이 색상을 좋아했었다. 다소 진한 청색말이다. 근데 지금은 좀 달라졌다. 진한 청색은 좀 구식처럼 느껴진다는. 여튼 디젤 레이한 008L9은 청바지가 다소 두꺼워 겨울에 입어도 된다. 그래서 여름에는 안 입는다는. 지금까지 여름에는 트루릴리젼을 주로 있었었지만 최근에 디젤진 하나 더 사서 그걸 입을 예정이다.


백포켓은 작은 편이다. 물론 내가 산 디젤 레이한 008L9의 허리 사이즈가 28인치라 작은 편에 속하긴 하지만 28인치라고 하더라도 좀 작은 편인 듯. 그래도 내 까르띠에 머니 클립이 안 들어갈 정도로 작은 건 아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진 하면 백포켓에 새겨진 스티치로 쉽게 구분하는데 이 디젤진은 스티치가 눈에 그리 잘 안 띈다. 그러나 나는 뭐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쓰니까.


내가 디젤 레이한 008L9를 산 이유가 된 부분이다. 허리 부분의 색상이 달라 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이거 아니었다면 이 디젤진 안 샀을 듯.


거기에 가죽을 덧대어 메탈로 된 디젤 로고를 박아뒀다. 그러나 눈에는 별로 안 띈다는.


다른 디젤진도 그런 지는 모르겠다.(이번에 구매한 디젤진도 버튼진이긴 하던데) 지퍼가 아니라 버튼이다. 근데 이 디젤 레이한 008L9는 28인치라 그런지 버튼을 풀러도 소변 누기가 불편하더라고. 그래서 벨트를 풀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뭐랄까? 마치 여자들이 입는 진을 입은 느낌? 단점이다. 좀 더 큰 치수를 샀다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 듯 싶은데. 최근에 산 디젤진도 버튼진이지만 이렇진 않거든.


동전 주머니에도 다른 색 바탕으로 Diesel Industry라고 적혀 있다.


등안쪽에는 치수와 함께 제품명이 적혀 있는데, 내가 28인치를 구매한 이유는 30인치가 적당하지만 30인치가 다 나가고 없더라고. 그래서 28인치 입어봤는데(28인치는 20대 때 입었던 치수였는데) 맞대? 그렇다고 너무 타이트하고 그런 것도 아니었고 말이지. 근데 입고 다니다 보니 좀 불편한 구석이 있긴 하더라.


안쪽에는 제조국가와 세탁물 주의사항이 빼곡히 기재된 탭이 있었다. 이 디젤 레이한 008L9는 구매하고 나서는 참 애용했던 진이었는데, 지금은 잘 안 입는다. 우선 불편해서 대충 입을 때는 리바이스를 애용하고, 겨울이라 하더라도 이후에 구매한 로빈스진을 입는 경우가 많아져서 말이다. 그래도 가끔씩 입고 싶을 때 입는데, 이걸 입으면 내 다리가 더 가늘어 보인다는. 가늘어 보이는 게 좋다? 난 원래부터 가늘었거든. 집안 내력인지라. 상체는 운동 좀 하면 있어 보이는데 하체는 부실햐~ ㅋㅋ 이번에 디젤진 하나 더 구입하면서 앞으로 이 디젤 레이한 008L9는 얼마나 입을 지 모르겠다만 그래도 내가 좀 더 살이 찌지 않는 이상 오래도록 입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