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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모리셔스 리조트 보고서 VI. 포시즌 아나히타 리조트 ③ 객실 카테고리와 비치 빌라 들여다보기

포시즌 아나히타 리조트의 객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빌라, 스위트, 레지던스 빌라가 그것이다. 이 글에서는 빌라 카테고리만 살펴볼텐데(레지던스 빌라 제외) 이유는 내가 본 객실은 비치 빌라였기 때문이고, 사실 모리셔스로 가는 국내 여행객 대부분이 허니무너다 보니 가족 여행객들에게 맞는 스위트나 레지던스 빌라의 경우는 소개해봤자 큰 의미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내 성격상 만약 스위트 객실을 봤다거나 레지던스 빌라 객실을 하나라도 봤다면 해당 카테고리는 다 소개하겠지만(객실 하나만 봤다 해도 다른 카테고리와 비교가 필요하니까 해당 카테고리는 전부 다 소개할 수 밖에 읍써) 그렇지 않아서 일이 좀 줄었다. ㅋㅋ


스위트와 레지던스 빌라
Suites and Residence Villas


빌라 객실 카테고리는 좀 있다 살펴보고, 스위트와 레지던스 빌라에 대해서 정리하는 겸 해서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스위트의 경우에는 한 종류의 객실 밖에 없다. 프레지덴셜 스위트(Presidential Suite). 240㎡로 상당히 넓다. 가족이 이용하기에 적당한 구조인데, 마스터 베드룸과 세컨드 베드룸이 거실을 중앙에 두고 떨어져 있다는. 게다가 스터디 룸이 별도로 있다는 점 또한 특징이다. 레지던스 빌라는 총 다섯 개의 객실 카테고리가 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식스 베드룸 그랜드 레지던스 빌라(Six-Bedroom Grand Residence Villa) 825㎡
파이브 베드룸 디럭스 레지던스 빌라(Five-Bedroom Deluxe Residence Villa) 517㎡
포 베드룸 디럭스 레지던스 빌라(Four-Bedroom Delux Residence Villa) 510㎡
쓰리 베드룸 가든 레지던스 빌라(Three-Bedroom Garden Residence Villa) 220㎡
투 베드룸 가든 레지던스 빌라(Two-Bedroom Garden Residence Villa) 180㎡

결국 레지던스 빌라의 경우에는 베드룸이 몇 개냐에 따라 카테고리가 나뉜다. 가장 큰 식스 베드룸 그랜드 레지던스 빌라는 250평이나 된다는. 하루 숙박하는 데 도대체 얼마일까 궁금했는데 식스 베드룸과 파이브 베드룸의 경우에는 온라인 상에서 부킹이 안 되고 리조트로 직접 전화하란다. 헐~ 엄청 비싼 만큼 최고의 대우를 해줄 듯 싶은. 식스 베드룸과 파이브 베드룸은 객실이 1개씩 밖에 없다. 스위트와 레지던스 빌라는 이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간다. 그래 왜 나한테 안 보여줬냐고. 보여주면 내 자세히 적지. 쩝.


빌라 카테고리
Villa Category


빌라 카테고리는 총 4개가 있다. 비치 빌라, 오션 빌라, 맹그로브 풀빌라, 가든 풀빌라. 어떤 건 풀빌라라고 명명되고 어떤 건 빌라라고 되어 있는데 비치 빌라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부르는 풀빌라와 같이 프라이빗 풀이 있다. 근데 왜 명칭을 이렇게 했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 빌라 카테고리는 평면도와 함께 살펴보자. 근데 평면도가 하나 밖에 없다. 왜? 모든 빌라 객실의 구조가 똑같애. 단지 위치에 따라서 빌라 명칭만 달라질 뿐이거든. 구조만 똑같은 게 아냐. 면적63-70㎡로 똑같애.

빌라 객실 평면도(Villa Floor Plan)


그러니까 왜 맹그로브와 가든만 풀빌라라고 하고 비치와 오션은 풀빌라라고 하지 않았냔 말이지. 내가 이상하다고 하면 이상한 거여~ 위치를 따져보니 비치 빌라와 오션 빌라는 포시즌 아나히타 리조트 내에 있는 섬에 있다는 거. 섬에 있으면 풀이 있어도 빌라라고 명명하고, 육지에 있으면 풀빌라라고 명명하는 거? 그런 거? 이해 안 되심. 여튼 비치 빌라는 섬의 비치 쪽에 있는 거고 오션 빌라는 비치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거. 그래도 바다가 보이니 오션 빌라라 하는 거겠지? 맹그로브 풀빌라는 육지에서 해변에 있는 빌라고, 가든 풀빌라는 좀 더 안쪽에 있는 빌라다.

포시즌 아나히타 리조트에는 비치 빌라가 32개, 오션 빌라는 18개, 맹그로브 풀빌라 26개, 가든 풀빌라 14개가 있다. 이 평면도만 보면 작게 느껴질 지 모르지만 2명이 지내기에는 넉넉하다. 면적도 다른 리조트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객실에 비해서 큰 편이고 말이다. 자 이제 비치 빌라를 내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살펴보자.


비치 빌라
Beach Villa


내가 본 비치 빌라는 141호. 땅에 나무? 풀?로 이렇게 호실을 표기해뒀다. 특이하게. 포시즌 정도 되는 데서 돌값 아까워서 이런 거 아니겠지? ㅋㅋ

침실(Bedroom)


침실은 이렇다. 그리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2명이서 이용하기에는 전혀 무리 없는.


침대 옆에 책상이 있었는데 책상 위에 스탠드형 TV가 있더라는. TV는 LG. 갑자기 이게 떠오르네. 코사무이에선가 들었던 얘긴데,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포시즌을 좋아한다는.


책상 옆 수납장에는 위에는 냉장고가 아래쪽에는 스낵이랑 잔이 비치되어 있었다.


침대와 침대 왼쪽 협탁에 있는 iHome 도킹 스테이션. 이건 최신형 아이폰 가능하네.

욕실(Bathroom)


욕실 전경. 침실만큼 넓다. 평면도 상으로 봐도 침실과 욕실 비율이 비슷하다는.


침실과의 구분은 이렇게 슬라이딩 도어로 되어 있었다.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들어오면 침실 쪽 방향으로 있는 세면대.


욕조는 그리 크지는 않다. 1인이 이용하기 적당한 크기.


욕조 뒤의 샤워 시설이 있는 공간에 걸려 있던 가운이랑 슬리퍼.


욕조 뒤를 돌아가면 샤워 시설이 나온다.


이건 아웃도어 샤워. 내가 뭘 몰라서 그런가 이게 그리 큰 의미가 있나? 보면 리조트 중에 아웃도어 샤워 있는 경우가 많던데 말이지.

드레싱 룸(Dressing Room)


 

욕실 한 쪽에 있는 공간. 드레싱 룸.

화장실(Toilet)

 


이건 화장실. 드레싱 룸 반대편에 있다. 변기 괜찮네.


테라스(Terrace)

평면도에 보면 Covered Verandah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게 우째 베란다고? 내 헷갈려서 베란다, 테라스, 발코니 찾아보고 간단하게 정리해뒀거든? 이건 베란다가 아니라 테라스라고 부르는 거다. Covered는 지붕이 있는 이 정도로 해석하면 되니 지붕이 있는 테라스라는 얘기네. 여기가 2층 이상은 아니잖아. 그러니 베란다나 발코니란 용어가 맞는 게 아니라 테라스가 맞다.



오른쪽에는 소파와 테이블, 의자가 있고 왼쪽에는 테이블과 의자만 있다.

프라이빗 풀(Private Pool)


이건 평면도에서 플런지 풀(Plunge Pool)이라고 적혀 있는 프라이빗 풀. 풀 바로 옆에는 풀에서 놀다 누워서 쉴 수 있는 베드도 있다. 근데 풀이 좀 작은 편인지라 여기서 수영을 하고 그러기에는 좀 그렇다. 많은 허니무너들 이거 보고 여기서? 응? 상상하지 마라. ㅋㅋ 근데 앞에 보면 지나가는 사람들 다 보인대이~ 밤에 해 밤에. 소리 죽이고. 응?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그렇지 외국 사람들은 그런 거 신경도 안 써요~ 유럽인들은 객실에만 있으려고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삶을 즐길 줄 몰라서 그래. 한국에서는 Work, Work, Work.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즐길 줄 몰라.

가든(Garden)


비치 빌라는 가든이 있고 가든을 따라 비치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 * *

어떤가? 포시즌 객실이라고 해서 엄청 뭐가 좋다거나 하는 건 그닥 모르겠다. 솔직히 객실 내만 놓고 보자면 지금까지 내가 소개한 리조트들 중에서 더 나은 데 눈에 보일 듯 싶을 정도. 그래도 포시즌의 빌라 객실이 가진 장점은 분명 있다. 태국에서 많이 보이던 풀빌라 객실이라는 점. 물론 풀이 너무 작긴 하지만. 뭐든 일장일단이 있다는 거. 아쉽게도 포시즌 아나히타 리조트는 이걸로 끝이다. 개인적으로 포시즌하면 태국 북부의 골든 트라이앵글에 있는 포시즌 텐티드 캠프 골든 트라이앵글(Four Seasons Tented Camp Golden Triangle)을 가보고 싶다. 혼자라도. 기회가 되면. ^^;

그럼 다음 소개할 리조트는? 르뚜소락 모리셔스 리조트(Le Touessrok Mauritius Resort)다. 처음 들어봤다고? 에헤이~ 이 분 내 모리셔스 리조트 보고서 다 안 읽어보셨네. 언급했었다. 롱비치 리조트의 첫번째 편 브랜드 소개할 때. 자 보자. 르뚜소락 리조트는 모리셔스 리조트 보고서 몇 번짼지. 7번째네. 내가 가봤던 리조트가 20군데니까 이제 1/3 정도 왔다는 얘기구나. 쉬엄 쉬엄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끝나겠지. ㅋㅋ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http://tourgaj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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