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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소니 액션캠 HDR-AS30V: 수중 촬영을 위해서 구매

액션캠하면 고프로가 먼저 떠오른다. 사실 나도 소니 액션캠을 살까? 아니면 고프로 히어로3 블랙에디션을 살까 고민하다가 소니를 택했다. 어두운 데에서는 소니가 장점이 있긴 하지만(소니 제품의 특징이 그렇다. 카메라도 그렇고.) 내가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는 뭐 그리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단지 내가 소니 액션캠을 택한 이유는 소니 A7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보니 이왕이면 소니 제품을 사겠다는 거 때문이다. 내 성향이 좀 그렇다. 어떤 데에 만족하면 해당 브랜드만 고집하는 그런. 왜 그러냐면 이거 저거 따지는 거 귀찮아. 그거 따지는 시간에 그냥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 사고 잊어버리는 게 속편하기도 하고 말이지. 


따라서 고프로가 아니라 소니를 택한 데에 대한 이유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내가 구매한 모델은 HDR-AS30V. 이거 구매한 지 얼마 안 되니까 업그레이드된 HDR-AS100V 나오더만. 기능 살펴보니 뭐 됐다 싶더라고. 그러나 만약 HDR-AS100V 나온 후에 내가 제품 사려고 했다면 HDR-AS100V를 사려고 했을 지도 모를 일. ^^; 올해 초에 구매했으니 구매 후기를 뭐 거의 6개월 가까이 되어서 올리게 되네. 최근에 소니 액션캠 액세서리 하나 구매해서 그거 리뷰 올리려고 보다 보니 이거 안 올렸더라고. 그래서 올리는 거임. ^^;



개봉

Unboxing



포장은 이렇게 되어 있다. 마치 전시장에 전시된 듯한 느낌의 케이스.



박스 개봉은 아래쪽에서 한다.



개봉한 박스 안에 있던 HDR-AS30V.



뒤쪽에 100원짜리로 나사를 돌려서 분리.



구성품

Component



구성품은 어떤 패키지를 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바이크 액세서리 키트를 구매하면 소니 액션캠을 바이크를 이용할 때 촬영하기 적합한 액세서리와 함께 준다. 나는 그런 액세서리 키트는 큰 의미가 없는 거 같아서 필요시 추가 구매할 생각으로 그냥 기본 키트를 구매했는데, 위의 구성품들이 기본 키트의 구성품들이다.


배터리 NP-BX1


매뉴얼 상으로는 최대 2시간 20분 연속 녹화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건 VGA 해상도 기준이다. VGA 해상도라 함은 480p에 초당 30프레임. 비교를 위해 풀 HD를 얘기하면, 1080p에 초당 60프레임이다. 물론 고화질이 필요한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보통 웹용으로 사용하는 나의 경우에는 스탠다드(720p에 초당 30프레임)으로 놓고 촬영한다. 동영상 촬영 목적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필요할 때만 동영상 촬영을 하는 식인지라 이 정도 배터리로도 충분하더라고. 그러니까 내가 필요할 때 촬영하면서 배터리가 부족해서 촬영하다 못한 경우는 없었다는 얘기. 물론 사용하기 전에 충전을 제대로 했다면 말이다.


방수 케이스 SPK-AS2



이걸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건 정말 좋다. 방수 케이스인데, 최대 5m 방수된다. 이거 잊고 있다가 아차~! 싶어서 최근에 풀에서 스쿠버 다이빙 연습할 때 이거 갖고 갔더랬지. 방수 케이스 개봉은 아래쪽에 있는 오픈이라 표시된 화살표 방향으로 당기면 된다.



그러면 앞쪽에 있는 부위가 분리가 되고,



앞쪽 케이스가 들려서 열리는 구조다.


접착식 마운트



접착식 마운트는 두 가지가 제공된다. 측면에서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는데, 하나는 평면 타입이고, 다른 하나는 곡면 타입이다. 여기에 장착 버클을 달아줘야 한다.



방수 케이스 아래쪽에 장착 버클을 장착한 모습이다. 어떻게 장착하느냐? 그건 너무 쉬우니까 굳이 설명 안 한다.



이 장착 버클을 접착식 마운트에 밀어넣어주면 끝.



소니 액션캠 HDR-AS30V

Sony Action Cam HDR-AS30V



작다. 가볍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에 부담없다. 액션캠이지만 이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사진 꽤 괜찮게 나온다. 게다가 내가 소니 액션캠에 넣고 다니는 마이크로 SD 카드 용량은 64GB. 뭐 설정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기본 앵글(와이드 앵글은 170도, 기본 앵글은 120도)로 했을 시에 만장 넘게 찍을 수 있다. 무게배터리 포함 90g 정도.



크기 비교 샷이다. 지금은 내 손을 떠난 삼성 갤럭시 S3와 던힐 1mg과의 비교. 담배갑보다 작은 사이즈라 보면 된다.



아래쪽에는 여러 단자들이 있다. USB단자는 파일을 컴퓨터로 옮기거나 충전할 때 사용하고, 마이크로 HDMI 단자를 연결하면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모니터로 확인 가능하다. 외부 마이크 단자는 내겐 별로 쓸모 없는 단자고.



녹화 버튼이 있는 뒤쪽 부분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린다.



안에는 배터리를 넣는 공간과 메모리 슬롯이 있다.



파워 온은 Prev 또는  Next 어떤 버튼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초기에 보니 배터리는 한칸만 있더라는. 초기 설정값1080p로 초당 30프레임 촬영으로 되어 있다. 손떨림 방지 모드가 작동되도록 되어 있는데 손떨림 방지 모드가 작동되면 앵글 설정은 170도가 지원이 안 된다. 앵글 120도에서만 손떨림 방지 기능 지원한다는. 또한 Wi-fi, GPS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것들은 뭐 설정에서 바꿔주면 된다. 괜히 사용하지도 않는 Wi-fi나 GPS 켜두면 배터리만 닳아~



충전은 이렇게. 뭐 스마트폰 충전이랑 비슷하다. 반대쪽 USB를 컴퓨터에 꽂으면 사진과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충전이 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주황색 LED가 점등되어 있다. LED가 점등 안 되면 충전 다 되었다는 얘기.



보면 Play라고 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는데, 문제는 보여줄 화면이 소니 액션캠에는 없다는 거다. 별도의 LCD 스크린 케이스(AKA-LU1)을 구매하거나 스마트폰에 플레이 메모리즈 설치하여 NFC로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볼 수는 있다. 나는 필요한 경우에 스마트폰으로 본다는. 그러나 물 속에서는 그럴 수 없다는 게 문제. ^^; 그래도 대충 찍다보면 감이 오니까 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